이노비즈협회의 최고경영자과정 참여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한·중 자전거여행'을 추진한다.
2008년부터 시작한 '이노비즈 최고경영자 과정'은 지난해까지 15기에 걸쳐 총 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기업 및 최고경영자(CEO)간 교류와 사업 융합, 친목 도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중소기업계의 대표적인 모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11일 이노비즈협회에 따르면 최고경영자과정 원우회는 오는 4월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100여 명 규모의 중국 원정 자전거여행을 위해 페리를 띄운다. 페리(위동훼리)와 연계한 중국 칭따오 자전거여행은 관광과 자전거여행을 접목한 콘셉트로 이는 국내에선 첫 시도이자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자전거 콘텐츠 사업을 중소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콜라보레이션 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를 위해 자전거 콘텐츠 전문기업 케이벨로와 뷰인스, 에이치와이스타일, 청하우, 한라식품은 지난 6일 해외 자전거여행 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케이벨로 이미란 대표는 "이노비즈협회 최고경영자과정에서 15기로 만난 기업들이 상생 콘텐츠 발굴을 위해 모이게 돼 더 의미가 깊다"면서 "중국과 우리나라의 교류에 물꼬를 트고 싶어 올해 4월 국내 100명의 참가자가 처음으로 '중국 청도로 떠나는 자전거여행'을 기획했는데 여러 CEO들이 함께 참여해 서로 큰 의지가 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노비즈 최고경영자 과정 원우들의 모임인 총동문회는 등산회, 독서토론회, 합창단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치며 회원간 끈끈한 유대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총동문 사업 교류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기업간 여러 비즈니즈 융복합도 모색해나가고 있다.
이노비즈 최고경영자 총동문회는 지난달 이용태 유니맥스 대표(5대)가 김근호 주인정보통신 대표(6대)에게 회장 바통을 넘겨줬다.
올해 진행될 16기 과정은 오는 3월27일 개강을 시작으로 7월까지 15주간의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케이벨로 이미란 대표(가운데)가 '한·중 자전거여행'을 위해 이노비즈 최고경영자 동문 기업들과 업무협약 체결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