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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하루라도 매스컴이나 인터넷에 악풀이나 루머로 인한 사건이 쉬는 날이 없는 것 같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라는 속담도 있긴 하지만 문제는 그 도가 너무 지나치다는데 있다. 우리 대한민국 백의민족의 성정이 원래 이랬었던가 하는 자괴감마저 들 정도다. 이렇게 교회의 첨탑이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을 정도로 온 도시와 나라를 비추고 산속과 골짜기 마다엔 유구한 사찰이 자리 잡고 있는데 어찌도 세간은 이리도 세치 혀와 말로 사람들을 죽이고 살리고 하는가? 현대생활의 대표적 특성 중의 하나가 익명성이다.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도 주장이나 생각을 펼 수가 있다. 이런 이유로 네티즌들의 의견이 여론형성의 바로미터로 떠오르기도 해서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그 흔한 악플과 "..카더라.."라는 루머의 온상이 되기도 해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문명이 발달하지 않았던 전통사회와 현재를 이어서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는 불변의 진리를 보여주고 있다. 그 유명한 당나귀와 부자(父子) 이야기를 보자면 주관 없이 남의 의견에 휘둘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임을 단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때로는 충고를 위장한 비난이나 핀잔이 그 속내를 감추고 나서니 인간사가 그래서 어려운 것이다. 필자의 경험이나 일반적인 경우를 보아도 충고를 해준답시고 "누가 그러는데 너 이것 좀 조심해야겠더라.." 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을 필자는 좋아하지 않는다. 차라리 나도 그렇게 느끼고 있지만 다른 사람도 그렇게 보는 사람이 있더라. 하면서 얘기해 주는 것이 오히려 진정성이 느껴진다. 자기 생각은 쏙 빼고 남들이 이러던데 저러던데 하는 식의 얘기는 실은 비겁하다. 물론 바른 말을 해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진정 안타깝게 느껴져 충고와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때로는 진정해 보이는 조언도 사회적 집단적으로 통념적인 잣대일 수도 있다. 또한 대부분 세상의 소리는 때로는 허식과 때로는 과장과 때로는 생각 없는 짧은 단견일 경우가 적지 않다. 인터넷이 너무나 발달하다 보니 전혀 상관없는 불특정 다수의 통념과 그릇된 판단에도 휘둘려 마음에 상처를 입고 극단적 결단을 내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서다. 내가 없으면 하늘도 땅도 의미가 없다. 진실로 내가 나의 주인이 되고 나서야 꽃 한 송이도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혹 비난을 받더라도 나를 이해해 줄 세 사람 아니 한 사람만 있어도 이 세상은 성공한 것이다. 혹여 잘못한 게 있다면 참회로써 다시 거울을 삼는 것이 인생이다. 남에게 던진 돌, 다시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옴을 어찌 모르는가?/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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