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2018 채용시장 핫이슈 /사람인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2018년 채용시장 핫이슈로 '최저임금 논란으로 인한 채용 축소'를 꼽았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기업 인사담당자 199명을 대상으로 '2018 채용시장 이슈'에 대해 물은 결과, '최저임금 논란으로 인한 채용 축소'(39.2%, 복수응답)를 내년 채용 시장의 가장 큰 화두로 꼽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2위는 '경력직 채용 증가'(34.7%), 3위는 '기업간 채용 양극화'(20.6%)였다. 이어 '수시 채용 증가'(19.6%), '블라인드 채용'(18.6%), '비정규직 채용 감소'(17.6%), '유연근무제 강화'(12.6%), '인턴 채용 확대'(5.5%) 등도 이슈가 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응답한 기업의 내년 채용계획은 예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60%에 달했다. 내년 상반기 채용 계획에 대해 '예년과 비슷하다'는 답변이 59.3%였고, 채용을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22.1%로 조사됐다.
인사담당자들이 뽑은 올해의 가장 큰 채용이슈는 '경력직 선호'와 '블라인드 채용'이었다.
응답자들에게 2017년 채용시장의 가장 큰 특징을 물었더니, '직무경력자 채용 증가'(37.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실제로 지난 7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 취득자 52만9천명 중 경력취득자가 46만2천명으로 6만6천명에 불과한 신입취득자보다 7배 많았다.
이어 '블라인드 채용'(25.1%)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정부와 기업이 탈스펙 채용을 선언하면서 직무중심 채용은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채용과정에서 스펙 위주 서류전형 대신, 직무관련 경력을 중점 평가하는 상황면접과 실기시험 등을 적용하는 추세가 눈에 띄었다.
이밖에 '채용규모 축소(21.6%)', '기업간 채용 양극화(19.6%)', '공무원 증원 등 정부 주도 강력한 일자리 정책(15.1%)', '워라밸 중시 신입사원 증가(12.1%)', '인턴 경험 중시'(10.1%), '유연근무제'(7.5%), '중장년층 재고용'(6.5%) 등도 올 해 채용시장의 핫이슈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