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고릴라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13일간 실시한 설문조사(총 2084명 참여) 결과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51.6%의 지지를 얻으며 '최고의 카드 디자인'으로 선정됐다./카드고릴라
최근 개성있는 디자인의 카드가 인기를 끌면서 카드사들이 '외관'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27일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카드 소비자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카드 디자인으로 '현대카드'를 꼽았다. 무려 51.6%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우승을 차지했다.
카드고릴라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13일간 실시한 설문조사(총 2084명 참여) 결과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51.6%의 지지를 얻으며 '최고의 카드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카드고릴라는 전체 카드사를 대상으로 디자인적 특징이 가장 두드러지는 국내 대표 5개 카드 시리즈를 뽑아 이미지만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경훈 카드고릴라 디자인팀장은 "세로형 디자인에 단색의 컬러감이 특징인 현대카드 제로(Zero)·M·X 시리즈, 혜택을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한 KB국민카드 시리즈, 숫자와 혜택이 전면에 배치된 삼성카드 숫자 시리즈, 이지픽(easy pick) 프레임이 특징인 신한카드의 코드나인(Code9) 시리즈, 과감한 색상과 폰트가 특징인 롯데카드 올마이(All MY) 시리즈를 대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과반수 이상이 현대카드를 선택했으며 그 뒤로 18.1%의 지지를 받은 KB국민카드가 차지했다. 이어 삼성카드(13.5%), 신한카드(10.6%), 롯데카드(6.2%) 등 순이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업계 최초로 가로형 카드를 탈피한 현대카드는 자타공인 디자인 혁신의 선두주자"라며 "KB국민카드 역시 청춘대로 톡톡 카드를 스티키몬스터 캐릭터 버전으로 내놓는 등 젊은 층을 위한 카드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는 최근 자사 카드 디자인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세로카드 전용 스마트폰 케이스를 출시했다. M계열 카드 3종, X계열 카드 3종, 레드, 퍼플, 제로 각 1종으로 구성된 9종의 전용 케이스 및 2종의 범용 케이스 등 총 11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