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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전시

'화가의 옷-화이트 캔버스' 배준성 개인전 개최

사진/THE TR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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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환영을 만들어내는 렌티큘러 회화'

루이비통 아르노 회장, 케어링 그룹 피노 회장, 브래드 피트를 비롯한 전세계 슈퍼 컬렉터들에게 각광받는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배준성의 국내 개인전이 11월 한 달간 열린다.

전통적인 방식의 그리기에서부터 출발해 렌티큘러 회화 기법과 자신만의 총체적 스타일을 구축해 온 배준성의 '화가의 옷' 연작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누구나 알만한 거장의 '명화' 이미지를 정물처럼 재배치하는 작업이다.

고전 명화 속 일부 모델이나 옷, 배경을 현재로 끄집어내어 공간에 배치하면서 사건이 발생하고, 의미가 바뀌어 재 명명되는데, 이는 정물성에 대한 흥미로운 관점에서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가의 시각에서 비롯된다.

사진/THE TR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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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성의 개인전 은 '더 트리니티 갤러리(THE TRINITY GALLERY)'에서 진행된다. 정물화가 주를 이루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국내 미발표 신작 10여 점을 포함한 13점이 전시되며 무료 관람이다.

이와 관련 갤러리 측은 "작가가 개별적 레이어를 덧대는 방식으로 새롭게 발생한 장면들을 통해, 관람객에게 작품을 보는 각도와 시선에 따라 각자 다른 이야기의 환영을 경험할 수 있는 주도적 감상의 묘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사진/THE TR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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