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할인을 넘어 고객들이 직접 차량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승 이벤트를 앞다퉈 진행한다. 이는 차량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이 직접 차량을 경험하고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쌍용차, 르노삼성 등은 각각 주력 모델의 시승이벤트를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실시한다.
현대차는 다음달 7일까지 코나 렌탈 이벤트 '컬러풀 코나' 주말 시승 이벤트의 참가자 모집을 받는다. 현대차 코나는 지난 6월 국내에 출시된 소형 SUV모델로, 8월 4230대, 9월 5386대가 판매되는 등 2개월 연속 국내 소형 SUV 모델 중 1위다.
이번 코나 시승 이벤트 이달 27일부터 11월 13일까지 총 3차수로 600명의 고객에게 매주 주말을 포함해 3박4일간 시승차를 제공한다. 시승 이벤트 당첨고객들은 하와이 코나 커피와 모바일 멜론 1개월 무료 이용권도 받을 수 있다.
참가 기준은 만 21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에 한하며 차수별 응모 마감일 1차 25일, 2차 31일, 3차 11월 7일까지 현대자동차 홈페이지를 통해 시승 희망 일정, 신청 사연, 차량 인수 지점 등을 입력해 응모할 수 있다.
현대차는 홈페이지 신청 사연 심사를 거쳐 신청 시승일자에 따라 차수별로 고객 200명을 선정, 오는 26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 홈페이지 발표 및 개별연락 등을 통해 당첨 고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다음달 30일까지 'G4 렉스턴 어메이징 드라이단' 시승단을 모집한다. 쌍용차는 이번 시승 이벤트에 특급호텔 숙박권, 진공청소기, 외식상품권, 커피교환권 등 다양한 경품까지 내걸었다. 아울러 시승 후 G4 렉스턴 신차 구매 시 전용 스마트키 케이스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G4 렉스턴 어메이징 드라이브'는 온라인을 통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추첨결과 발표는 12월 7일 당첨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르노삼성은 이달 31일까지 SM6 시승 및 구매상담 고객을 대상으로 'SM6 라이프 앳 아트(LIFE@ART)' 이벤트를 진행한다. 르노삼성은 SM6 시승 및 구매 상담을 신청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뮤지컬 '빌리엘리어트'와 '타이타닉' VIP 관람권, '2017 라움아트센터 정기연주회 with 금난새', '2018 빈 소년 합창단 신년 음악회' 등 예술공연 관람권과 신세계 상품권 300만원권, 인터파크 티켓 포인트 등 다양한 문화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수입차 브랜드에서는 푸조와 시트로엥이 오는 29일까지 전국 시승행사를 개최한다. 푸조는 308의 뛰어난 성능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 할 수 있도록 이번 전국 시승행사를 기획했다.
시트로엥도 오는 29일까지 전 차종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연다. 패밀리카로 주목받는 수입차 유일 7인승 다목적차량(MPV) 그랜드 C4 피카소, 5인승 크로스오버 C4 피카소, C4 칵투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신차 구매는 평생에 몇 번 없는 대형 이벤트"라며 "단순히 가격 할인 프로모션만 보고 차량을 구매하기 보다 시승 이벤트를 통해 차량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데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