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소비자

섬유유연제 합성섬유 정전기 방지 미흡…일부 제품은 용기 불량

정전기 방지 시험 결과/한국소비자원



섬유유연제 합성섬유 정전기 방지 미흡…일부 제품은 용기 불량

시중에서 판매중인 섬유유연제가 합성섬유의 폴리에스터 소재 섬유의 정전기 방지에 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원은 대형할인마트에서 판매되는 액체형의 섬유유연제 11개(표준형 8개, 향을 강조하는 농축형 3개)를 대상으로 품질성능, 안전성, 표시사항 적정성, 경제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밝혔다.

살균보존제, 중금속 등 유해물질(32개 항목)은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유연성 등 주요 성능과 향의 강도 등이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용기를 기울였을 때 액이 새거나, 표시사항을 누락하는 등 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옷을 입고 벗을 때 주로 발생하는 정전기를 감소시켜주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면과 모 소재에 대해서는 전 제품이 양호했지만, 폴리에스터 소재에 대해서는 정전기 방지 성능이 모두 미흡했다.

세탁물을 부드럽게 하는 정도를 평가한 유연성에서 '샹떼클레어 라벤다, 펠체아주라 Lavanda e Iris'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하게 나타났다. 세탁된 옷감의 물 흡수 정도를 측정한 흡수성 시험 결과 '슈가버블 그린플로라향, 피죤 리치퍼퓸 플라워 페스티벌'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세탁 후 타월에 남은 향이 진한 정도를 평가한 결과 '다우니 퍼퓸컬렉션 럭셔리 피오니, 샹떼클레어 라벤다'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강했고, '슈가버블 그린플로라향'은 약했다.

용기 누수 제품/한국소비자원



용기가 기울어 졌을 때 내용물이 새는 제품도 있었다. '노브랜드 허브라벤더', '아로마뷰(VIU) 릴렉싱 라벤더' 등 2개 제품은 넘어졌을 때 용기와 뚜껑의 잠금 부위에서 유연제가 새어 나왔다.

1회 세탁에 소요되는 비용은 제품 간 최대 4.6배 차이를 보였다. 세탁물 5kg을 1회 세탁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의 경우 '초이스엘 세이브 부드럽고 향기로운 섬유유연제'가 4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펠체아주라 Lavanda e Iris'가 216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은주 소비자원 화학섬유팀장은 "이마트, 무궁화, 쉬즈하우스, 롯데로지스틱스 등 4개 업체에 용기누수 또는 표시 부적합을 근거로 개선권고를 했으며, 이들 업체로부터 해당 사항을 개선하고 용기누수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교환 또는 환불 조치를 실시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업체로부터 알러지 유발 향 성분에 대한 표시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하겠다는 답변도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