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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혁신형 제약·바이오기업을 가다⑩-대웅제약,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비전 실현

대웅제약 본사/대웅제약



혁신형 제약·바이오기업을 가다⑩-대웅제약,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비전 실현

1945년 설립된 대웅제약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의약품을 계속 공급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의 약 10%를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신약 1호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 외용액'을 출시하면서 신약개발 제약사의 명함도 가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면서 2020년까지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리버스 이노베이션'과 '오픈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 중이다. 해외 진출국 현지 제약사와 외국계 제약사를 포함해 상위 10위권 내에 진입, 100개국 수출네트워크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과 심양약대의 오픈컬래버레이션 협약식/대웅제약



◆글로벌 인프라 구축

대웅제약은 신흥시장을 철저히 연구해 현지 니즈에 맞는 제품을 개발, 신흥국시장을 석권하고 향후 이러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 등 전세계 시장에 역진출하는 '리버스 이노베이션'과 현지 고객, 전문가 등과 밀착 협력을 통해 외부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 접목, 활용하는 '오픈 컬래버레이션'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

리노스 이노베이션 사례는 아직 도출되지 않았으나 대웅제약은 2004년 베트남에 지사를 첫 설립한 이래 중국(2006), 인도네시아(2006), 태국(2007), 필리핀(2007)에 글로벌 인프라를 차례로 구축했다. 이어 중국 사천공장(2009)과 요녕공장 (2015), 인도네시아공장, 일본 및 미국 지사를 설립하며 전세계로 인프라를 확대 시켜왔다. 특히 2017년에는 현지 생산된 EPO (에포디온)을 통해 인도네시아 바이오의약품 No.1 달성 초석을 다졌으며, 자료/근거 중심 마케팅 활동, 인니UI대학과 공동연구소설립 등 연구협력 활동을 통해 리버스 이노베이션을 지속 추진 중이다.

대웅제약은 특히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중국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심양약대 교수들과 정신분열 치료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류마티스 치료제, 데포주사제, 신약개발을 위한 분자모델링 연구 등 신제품 및 신약 분야에서 총 5건의 협력연구 과제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심양약대와 신약 후보물질 및 신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자 심양약대 내에 대웅연구실 설립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중국 심양에 위치한 요녕대웅제약에서는 2017년부터 내용액제 완제품 등을 직접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바이오센터를 개소했다. 지하 2층, 지상 3층의 연면적 7246㎡ 규모로 건립된 '대웅 바이오센터'는 오픈컬래버레이션을 콘셉트로 외부 전문가와 함께 효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설비가 구축된 것이 특징이다. 대웅제약은 2015년 강스템바이오텍, 2016년 서울대학교병원 등과 줄기세포 개발에 대한 협업체계를 맺고 희귀 난치성 질환인 아토피피부염, 크론병, 류마티스 관절염, 소뇌위축증 등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약 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다.

대웅제약 연구원이 연구를 하고 있다./대웅제약



◆바이오의약품 개발

대웅제약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주요 전략은 '발매 제품 확산' 전략이다. 지금까지 시장에 출시된 이지에프(EGF), 에포시스(EPO), 케어트로핀(hGH), 노보시스(BMP-2), 나보타(Botulinum toxin A) 등 5개의 제품을 대상으로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용량 추가, 연구자 임상을 통한 신규 적응증 발굴, 공정개선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생물 및 동물세포 기반의 단백질치료제 생산기술, 유전자치료제 생산기술, 줄기세포치료제 생산기술 등을 확보하고 기존 제품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주는 외부의 아이디어를 내부의 핵심역량과 결합해 시장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대웅 바이오센터'를 통해 줄기세포를 포함한 재생의료 분야와 대장균 유래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한올바이오파마와 항체분야의 연구도 진행해 양사간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가 가장 먼저 공동 개발하는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HL036'은 임상 1상 시험이 완료돼 안전성 및 국소내약성 등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HL036'은 항TNF 항체를 안약 형태로 점안 투여할 수 있게 개량된 바이오베터 의약품으로, 금년 하반기에 미국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며 최종 2020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여 안구 표면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눈물 내의 삼투압 증가와 염증물질의 축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노령화, 과도한 컴퓨터 사용, 냉난방 기구 사용 등의 환경변화 등으로 안구건조증 환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전 세계적으로 3조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HL036'에는 한올바이오파마의 바이오베터 개량 기술인 '레시스테인(Resistein)' 기술이 이용됐으며, 한올은 이러한 플랫폼 개량 기술을 이용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외에도 향후 관절염, 만성호흡기염, 신경계염, 염증성장질환 등 극소염증 질환들에 다양하게 적용하여 'HL036'외에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들을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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