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칼럼-나쁜 프랜차이즈VS착한 프랜차이즈

이상헌칼럼-나쁜 프랜차이즈VS착한 프랜차이즈

최종수정 : 2017-07-17 16:41:15

이상헌칼럼-나쁜 프랜차이즈VS착한 프랜차이즈

2017년 현재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겠다고 등록된 브랜드는 총 5200여개고, 매달 평균 120여개씩 늘어나고 있다. 신뢰와 상생을 기반으로 해야 하는 프랜차이즈 산업이 최근에 몇몇 가맹 본사들로 인해 연일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성장하는 겉모습 만큼 내실이 다져지지 않아 발생한 결과인 것 같아 프랜차이즈 전문가인 필자의 어깨도 무거움을 느낀다.

"옥석(玉石)을 가린다" 라는 속담이 있다. 보석과 돌을 나누는 기준은 상품의 가치와 희소성을 의미한다.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좋지 않은 경기상황과 고용사정에 따라 여전히 많은 소시민들이 생계를 위해 창업시장에 도전하고 있지만 프랜차이즈 브랜드 5200여개가 등록되어 있는 만큼 창업자들 스스로가 어느 프랜차이즈가 우수한지를 판단하기가 수월치 않다.

그 정답 중 하나가 유명한 브랜드가 꼭 우수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비근한 예로 국내 유명 B치킨전문점은 유명도에 비해 가맹점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따라서 실패하지 않는 창업을 위해서 우수한 브랜드의 가치기준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지나친 개설광고, 높은 수익성표방, 조기계약 강요, 매장운영프로그램미흡, 직영점 미운영, 홈페이지상 게시판기능삭제, 폐업지원프로그램전무, 영업조직비대 등이 표면적으로 도출되는 나쁜 프랜차이즈 본사의 기준이다.

반면 닭강정 브랜드 가마로강정이 실시하고 있는 점주협의체운영, 점포회생프로그램활성화, 전문인력확보, 직영물류와 제품개발인력보유, 사장의 현장 경영원칙, 홈페이지상 게시판의 활성화 등이 가맹점주나 예비 창업자들이 믿고 따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착한 브랜드의 기준이라 하겠다. 또한 세탁편의점 브랜드 월드크리닝의 경우는 점주와 상생을 위하여 브랜드 마케팅비를 전액 본사가 부담을 하고 있으며, 매주 우수 가맹점을 대상으로 점주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점주의 날 행사에는 본사의 담당 슈퍼바이져와 본사 직원들이 참여하여 하루 동안 가맹점주를 위해 매장 청소부터 유동고객에 대한 가두 판촉 및 전단배포 등의 행사를 실시한다. 가맹본사는 가맹점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인식이 건강한 프랜차이즈 산업을 이끌어 간다고 할 수 있다.

한가지 더 살펴봐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브랜드의 건실도와 전문성을 검토해야 한다. 재무재표상 연구개발비와 직원교육훈련비 투자 그리고 점포당 수익성이 해당 브랜드 건실도에 대한 반증이다. 대표이사는 물론 직원들의 업계경력과 업무에 대한 전문성 그리고 관련된 투자 여력 등도 반드시 점검해봐야 한다. 착한 브랜드들은 먼저 점주와의 상생전략을 실천하는 실행프로그램을 반드시 가지고 있다. 브랜드 포장과 치장에 뛰어난 브랜드들이 우수하다는 일반적 시각이 부실브랜드와 점주를 양상 시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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