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셀트리온헬스케어 "2019년까지 55조원 시장 진입"

"램시마, 유럽 시장점유율 40%, 올해 말까지 최소 50% 예상한다"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독점판권 보유업체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달 말 상장을 앞두고 있다.

14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13일부터 수요예측을 거쳐 19~20일 청약을 실시하고 28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자로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독점 판매권과 안전재고 매입 의무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글로벌 마케팅 및 판매회사다. 전 세계로는 34개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사가 있고, 115개국에 판매 네트워크가 조성돼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제약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세계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매출 비중은 2016년 25%에서 2022년 30%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43억달러에서 2026년까지 9년 동안 연 34% 성장을 통해 801억달러(약 90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화이자(Pfizer). 테바(Teva), 먼디파마(Mundipharma) 등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현지 제약 사 및 판매업체 등 34개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115개 국가에 유통 및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현재 램시마는 화이자와 10년 계약을 통해 미국 및 캐나다 등 6개 국가에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가 보유한 글로벌 판매 플랫폼은 독보적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99억4752만원, 영업이익 106억452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4%, 1751% 증가했다. 현재 납기가 단기에 도래하는 구매주문(PO) 4748억원을 확보해 2,3분기 매출은 더 높아질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9년까지 안정적인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2019년 말까지 55조 규모의 시장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4월에 런칭한 항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내년 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전망이며, 유방암 바이오 시밀러인 허지마 역시 내년 초에 FDA의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는 현재 3상을 진행중이다.

김 대표는 "올해 트록시마의 유럽론칭, 허지마의 미국론칭, 2019년 램시마 피하주사제형 론칭으로 매년 한 제품씩 꾸준히 론칭될 예정이다"면서 "계획대로라면 2019년 말이면 55조원 시장에 들어서게 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력 제품인 램시마는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확장세에 접어들었으며 올해 4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또 12월 화이자와 제휴해 미국 시장에도 독점 판매가 시작됐다.

매출액 대비 재고금액은 지난 2014년 4.8배 이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에는 1.4배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계속 1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특히 현재 계획 중인 미국, 유럽 내 공장이 건설되면 재고금액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게 우리의 강점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의 글로벌한 영업망은 셀트리온 입장에서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면서 "2024년까지 셀트리온 제품에 대해 독점권을 가지지만 5년 단위 자동 연장을 통해 자연스럽게 계약관계는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OECD 가이드라인에 따라 영업이익을 셀트리온과 분할하기 때문에 '불공정 계약' 혹은 '일감몰아주기'와 같은 논란과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3만2500원~4만1000원으로 총 2460만4000주를 구주매출 없이 신주로 발행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유통 주식 비중은 17%에서 31%로 늘어나고 대주주의 지분율은 조금씩 준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된 자금(8000억원~1조원)은 글로벌 판매채널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램시마 및 트룩시마 매입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직접판매망 확보와 해외기업의 인수합병(M&A)에 대한 기회도 살피고 있다. 오는 28일 상장예정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