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1일 농어촌공사 나주 본사에서 농어촌마을과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어촌공사 변용석 부사장과 중진공 조내권 인력기술본부장(좌측 네번째부터) 등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농어촌체험마을을 좀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한국농어촌공사와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위치한 농어촌공사 본사에서 '농어촌마을 활성화와 중소기업 재직자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농어촌마을에 있는 '복합·체험시설'을 중소기업과 재직 근로자들이 휴양·연수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겐 복지 혜택을, 농어촌에는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공조키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농어촌공사에서 지원한 농촌체험마을 가운데 편의시설, 방문객안전도, 서비스 수준이 우수한 곳을 엄선해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추천 농촌체험마을은 중진공 지역본부나 해당 체험마을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중소기업 재직을 입증할 수 있는 일정 절차를 밟을 경우 이용료 할인 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두 기관은 농촌체험마을 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중소기업 재직자 및 가족을 위한 휴양·연수 및 농촌체험관광프로그램 개발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중진공 조내권 인력기술본부장은 "근로자의 휴식시간을 보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족휴양시설을 제공하는 것도 매우 필요하다"면서 "공공기관이 협업을 통해 농촌과 기업이 상생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정착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을 도시경제에서 농촌경제로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