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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물만 판 대표가 브랜드 성장의 이유

한 우물만 판 대표가 브랜드 성장의 이유

창업시장에서 10년 넘게 한우물만 파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는 대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가 일자리창출 등 다각적으로 사회 안정을 찾고 있지만, 여전히 창업시장은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5~2014년 사이 개인사업자 창업이 968만개, 폐업이 799만개로 성공률은 17.4%에 불과하다. 이같은 어려운 창업시장에서 평범한 직장인이나 자영업자였던 대표들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발상으로 업계에서 성공창업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한정남 대표



세탁기술의 현대화로 세탁편의점 시장의 저변확대를 이룩한 한정남 월드크리닝 대표는 1998년까지 창원공단에서 제조업 기술 엔지니어로 일을 했다. 당시 한 대표는 외환위기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이후 먹고 살기 위해 당시에 안정적이였던 세탁전문점을 오픈했다. 세탁 기술을 배운 그는 경쟁력으로 낮은 가격을 책정했지만 문제는 수익성이었다.

한 대표는 "생산성이 문제였다.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엔지니어로 일을 하면서 배웠던 자동화에 대한 개념과 생산성 등을 세탁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지원센터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은 그는 2001년 마산시 회성동에 세탁공장을 설립했다. 공장과 매장을 잇는 온라인시스템과 드라이클리닝 회수 시스템도 도입했다. 세제와 세탁기계 등은 모든 인프라를 갖춘 일본의 기술을 벤치마킹했다. 여기에 단순히 세탁을 잘하는 것을 넘어 품질을 보장하고 고객 관리와 서비스에도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월드크리닝은 현재 전국 가맹점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세탁편의점 브랜드로 성장했다.

정주백 대표



정주백 카페샌앤토 대표는 국내 샌드위치의 수준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잘나가던 H화장품회사 영업사원이었다. 정 대표는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만의 사업을 차렸다. 탁월한 영업능력으로 공급처를 늘렸지만 외상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그는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만 떠안은 신세로 전락했다. 빵장사에 김밥 팔이까지, 안 해 본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일을 했다. 하지만 성공은 그에게 찾아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샌드위치를 알게 됐고, 샌드위치 달인을 찾아가 무릎을 끓고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1996년 자신의 손으로 만든 샌드위치를 세상에 내놨다. 하지만 신용불량자인 그에게 세상은 높다란 벽과 같았다. 다행히 그의 열정을 알아본 지인들의 도움과 발품으로 한 대학교에 납품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샌드위치에 미친 사람들의 조직, 에스엘비코리아를 설립한 후 약 300종의 샌드위치를 개발했다. 지금은 샌드위치 디저트카페 카페샌엔토 브랜드를 론칭해 운영하고 있다.

정태환 대표



닭강정 대표 브랜드는 가마로강정이다. 가마로강정은 전통방식 가마솥에서 일정한 온도로 튀겨낸다. 재료에 고르게 열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파우더는 쌀가루를 사용한다. 소화율을 높이고 칼로리를 낮췄다. 이로 인해 더욱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튀김유는 100% 프리미엄 해바라기씨유를 사용한다. 가마로강정의 이같은 조리법의 성공 뒤에는 2002년 사바사바치킨을 론칭하면서부터 시장통닭부터 치킨강정까지 치킨시장의 조리법을 혁신적으로 개발한 정태환 대표의 성공법칙이 있다. 그가 중심을 두는 것은 맛을 위한 끊임없는 개발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파트에만 7명을 전담 배치시켰다. 그는 "음식 장사에서 비중이 높고 성장해야 할 부분이 바로 맛"이라고 강조한다.

김민철 대표



독특한 김밥 말기 기술로 이색적인 메뉴를 마련한 브랜드가 정성만김밥이다. 인기메뉴는 직화숯불김밥이다. 양념된 고기를 국내 참숯에 직접 구워 김밥으로 만든다. 여기에 직화제육쌈김밥, 직화소불고기왕쌈깁밥, 튀김가득김밥 등 독특한 김밥도 있다. 모두 17년 김밥 외길 인생을 걸어온 김민철 대표의 노력의 산물이다.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던 김 대표는 외환위기가 닥치자 김밥 창업을 선택했다. 2000년 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저가형 김밥집을 운영하던 그는 2014년 최상의 재료로 깊은 맛을 내는 김밥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 전국을 돌며 연구했다. 이 결과로 2014년 서울 도곡역 인근에 오픈한 매장은 현재까지도 대치동 김밥 맛집으로 평가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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