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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거, 홍콩 내 클리닉 개설 초읽기

서울리거가 홍콩 쁘띠 성형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서울리거는 홍콩 유니언 메디컬 헬스케어(이하 UMH)와 합작법인(Joint Venture)인 '홍콩 뮤즈 메디컬(Hong Kong Muse Medical Limited)' 설립 절차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서울리거의 홍콩 첫 쁘띠성형 전문 클리닉 개원이 가시화됐다. 서울리거는 지난해 말부터 홍콩 최대 미용성형기업인 UMH와 손잡고 체계적으로 홍콩 시장진출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4월에는 UMH와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계약을 성사시키고, 동시에 홍콩 신규 쁘띠성형 전문 클리닉 개설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홍콩 뮤즈 메디컬의 지분율은 서울리거 50%, UMH 50%으로, 서울리거는 홍콩 내 클리닉 브랜드 사용 독점권을 가지고 한국산 의료장비 및 의약품에 대한 소싱, 의료진 및 스태프의 교육과 마케팅 전략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UMH는 클리닉 오픈을 위한 입지선정과 임대 계약부터 홍콩 의료장비 및 의약품 소싱, 의료진 채용 및 관리 등 현지 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UMH는 2016 회계연도 매출 7억 4백만 홍콩달러(한화 약 1천억원)를 기록한 홍콩 내 대형 상장의료기업으로, 홍콩과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쁘띠 클리닉 브랜드 '닥터 리본(Dr. Reborn)'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리거 하은환 대표는 "올해 안으로 홍콩 내에 쁘띠성형 전문 클리닉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필두로 영리병원 운영이 가능한 홍콩 및 중국, 동남아 의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국내 의료법 상의 제한적인 매출 구조를 탈피하고 서울리거의 성장동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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