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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케이뱅크, 대출 속도조절 나서나…'직장인K' 마통에 이어 신용대출도 중단

케이뱅크가 대출 속도조절에 나선다. 이달 중순 '직장인K' 상품에서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중단한데 이어 다음달 1일부터는 신용대출도 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마이너스 통장 별도 상품화 등 대출상품 재편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직장인K 신용대출'의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

'직장인K 신용대출'은 이달 중순 마이너스통장인 한도거래 방식의 판매를 중단한데 이어 7월 1일 0시부터 원리금균등과 만기일시 상환도 판매를 하지 않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한도거래 방식으로 '직장인K 신용대출'에 포함돼 있던 마이너스통장을 별도의 상품으로 출시하고, 금리수준에 대한 분석과 조정 등 재정비 작업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판매를 재개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출상품 재편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금융권에서는 케이뱅크가 여신영업에 대해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3일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는 3개월 만인 6월 말 현재 수신 6200억, 여신 5700억원을 기록 중이다. 예대율은 91.9%로 시중은행 평균을 웃돈다.

자료: 케이뱅크



특히 여신이 늘어나는 속도가 가파르다.

여신은 매달 약 2000억원씩 증가해 국내 8개 시중은행들의 지난해 월평균 가계신용대출 순증액 약 1145억원의 2배에 달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현재 예대율 90% 초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20%선으로 주요 경영지표가 안정적이지만 오픈 초기부터 급성장하고 있는 신용대출에 대해서는 사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상품의 판매 중단이나 재개는 수시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100% 비대면인 인터넷전문은행의 특성상 창구직원의 권유·상담 강도 조정, 지점 우대금리 제공 등이 불가능해 상품 및 사업 포트폴리오 변경에 따른 판매 일시 중단이나 재개는 수시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본확충도 시급한 상황이다. 케이뱅크는 연내 자본확충을 추진한다는 목표로 주주사들과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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