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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자

여아보다 남아·1~3세 걸음마기에 '안전사고' 특히 주의해야

어린이 안전사고 발달단계별 주요 위해품목 현황 및 주요 사고유형 추이. /한국소비자원



국내 어린이 안전사고가 미국보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여아보다 남아가, 걸음마를 막 시작한 아이들이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만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 사고가 여전히 높다고 28일 밝혔다.

해가 거듭할 수록 어린이 사고 발생건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전 연령층 사고건수 중 어린이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이상으로 여전히 높아 보호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어린이 안전사고 비중은 총 인구 대비 어린이 인구비 중 13.7%를 차지했다. 미국의 어린이 사고비중(27.3%)에 비해서 높은 수치로 국내 어린이가 안전에 취약하다고 소비자원측은 설명했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 총 7만5078건의 성별은 '남아'의 비중이 61.6%(4만6269건)로 '여아' 38.4%(2만8786건)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발달단계별로는 막 걷기 시작하는 '1~3세 사이 걸음마기'가 전체의 절반 가까운(49.9%) 3만7419건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6세 유아기' 21.6%(1만6245건), '7~14세 취학기' 19.5%(1만4636건), '1세 미만 영아기' 9.0%(6778건)이 순을 이었다.

움직임이 적고 항상 보호자의 감독 아래 실내에서 주로 머무는 '영아기'에는 몇 가지 상위품목에 의한 안전사고가 주로 발생하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운동능력과 행동반경이 확장돼 위해 품목과 사고유형이 다양해지므로 이에 유념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단계별 주요 위해품목 분석결과 '영아기'에는 '침실가구'에 의한 사고가 36.7%(2,485건)로 가장 많았다. 특히 침대 등의 '추락' 사고유형은 영아기 사고의 절반 가까운 48.9%를 차지했다.

막 걷기 시작하는 걸음마기에는 '추락' 사고가 감소하는 대신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급증하기 시작해 '바닥재' 사고가 15.9%(5963건)로 가장 많았다.

활동공간이 실내에서 실외로 확장되는 유아기부터는 점차 실외품목으로 인한 사고비중이 증가해 '취학기'에서는 '자전거'가 위해다발 품목 1위(10.6%·1553건)로 꼽혔다.

안전사고 유형 중 '신체 눌림·끼임' 사고는 보다 적극적으로 주변을 탐색하고 활동하는 '유아기'에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질식을 유발할 수 있는 '이물질 삼킴·흡인' 사고는 영아기부터 꾸준히 발생하기 시작해 호기심이 많아 손에 잡히는 물건을 입이나 코 등으로 가져가는 행동을 자주 보이는 '걸음마기'에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금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어린이가 있는 각 가정이나 관련 시설·교육기관은 어린이의 발달특성 및 사고 발생유형을 정확히 이해하고 시설점검이나 안전교육 등 적절한 사고 예방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안전교육을 위해 EBS의 인기 캐릭터인 '강철소방대 파이어로보'를 주인공으로 제작한 안전교육 애니메이션 DVD를 지난 5월 중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했다.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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