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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매일 매일이 부처님 오신 날

물소리 바람소리가 들리는 곳에 햇살 환한 오월은 그야말로 도화원이 따로 없을 것이다. 석가탄신일은 우리나라는 음력으로 4월 초파일에 지내지만 정작 석가모니가 탄생하신 그 당시의 책력으로는 음력 4월의 보름달 뜨는 때로 보고 있다. 남방의 불교 국가에서는 보름날을 웨삭(Vesak) 데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전해지는 논서의 내용을 유추해 보면 지금의 양력 오월에 처음 드는 보름날에 싯다르타부처님이 탄생했다고 되어 있다. 현재의 양력은 당시의 음력 4월에 해당되는데 이로 인해 유엔(UN)에서는 음력 4월 15일을 '유엔 웨삭데이'로 정하여 크리스마스와 함께 전 세계의 홀리데이로 삼은 역사가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음력 4월 15일을 석가탄신일로 정한 것은 남방불교의 주장이 객관적으로 설득력이 있다고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나 일본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만 빼고는 티벳불교나 남방불교에서는 음력 4월 15일을 부처님 오신 날로 정하여 행사를 하고 있다. 주의를 기울여보자면 부처님이 탄생하신 4월 보름날인 이 웨삭데이에는 싯타르타가 탄생하시고 깨달음을 얻으셨으며 열반에 드신 날을 모두 함께 기념함으로써 세가지 일대사를 동시에 축하하는 가장 큰 경사의 날로 경축하고 있다. 나라 전체가 큰 축제를 여는 이 보다 더 기쁘고 좋을 수 없는 날인 것이다. 필자가 주석하고 있는 서오능 근처의 월광사에서는 앞서 지난 4월 30일 일요일에 석탄절을 기념했다. 부처님 오신 날엔 우리나라의 불교신자들은 대부분 3개 사찰을 순회하며 삼 배를 올리며 예경하는 것을 일반화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따라서 먼 거리에 위치한 사찰들을 순례할 일정이 있는 신도들을 배려하여 조촐하나마 미리 석탄일 행사를 가진 것이다. 사실 불자들에게 있어서는 매일 매일이 부처님 오신 날이다. 어찌 4월 초파일 하루만을 마음에 새길 것인가? "자신을 귀의처로 삼고 법(Dharma)을 귀의처로 삼아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로 요약되는 수행자에게 당부하신 부처님의 열반 시 유훈은 생각이 흔들리고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필자를 다시 바로 잡게 하는 자명종과 같은 문구이다. "진실을 진실로 보고 거짓을 거짓되다고 보는 자는 올바른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진실을 볼 수 있다."라고 말씀 했듯이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잘못된 행동을 할 수가 없다. 부처님이 탄생하실 당시 꽃비가 내렸다고 전해진다. 이토록 환하고 찬란한 계절에 부처님이 오신 뜻이다. 항상 깨어있으라는 꽃비와도 같은 진리의 여실한 법 안에 항상 한다면 해탈과 열반락은 마치 오월의 꽃비처럼 내리리라./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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