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삼성전자의 힘?... 코스피 내친김에 3000까지?

"(한국)구조조정이 활발히 일어나 투자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다. 동북아에서도 한국 시장 잠재력이 커 주목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펀드를 조성해 투자할 의사가 충분하다."(5월 영국계 PEF인 CVC캐피털파트너스 임석정 한국 회장)

무섭다. '파죽지세(破竹之勢)'로 오르는 코스피를 두고 하는 말이다. 몇 달 전 만해도 박스피(1800∼2200)라는 비아냥을 듣던 코스피가 이제는 2400선을 바라보고 있다. 깐하기로 소문난 JP모건과 골드만삭스까지 나서 투자를 권한다.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이 15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기업 실적과 한국경제에 대한 믿음이 자리하고 있다.

26일 코스피는 0.42%(10.06포인트)오른 2388.66에 마감했다. 이달 9일 작성한 종가 기준 최고치(2381.69)를 6.97포인트 차로 뛰어넘은 역대 최고치다. 장중에도 2390.70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갈아 치웠다.

이날 241만4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쓴 삼성전자 등 대형주가 시장을 이끌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계획이 발표됐고, 영업이익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OLED패널 판매호조, 스마트폰 '갤럭시 S8'(연간 판매량 6000만대, 유진투자증권 추정치)판매 호조로 2·4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마(魔)의 15조 원(영업이익)' 벽을 뚫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노무라증권은 장기 주가 전망을 330만원(국내 SK증권은 320만원)까지 제시한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성적 전망도 좋다. 국내 증권사들이 추정한 코스피 상장사 130곳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41조8327억원 규모다.

IB들은 코스피에 투자하라고 말한다.

JP모건은 코스피 목표지수로 2250을 제시했다. UBS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2200에서 2450으로 높였다. 씨티도 1900∼2200이었던 목표지수를 2200∼2600으로 상향 했다. 노무라는 2250이었던 코스피 목표지수를 올해 말 2600으로 높였고 중기적으로 3000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랠리(강세)를 기업 실적 호조에 이은 본격적인 경기 회복의 신호탄으로 해석한다.

하나금융투자 이재만 연구원은 "올해 증시는 2004년과 닮았다"며 "2004년으로 돌아간다면 주식을 사야 하는 것처럼 올해에도 현재 주식을 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2004년 미국과 전 세계 경제성장률은 각각 3.8%와 5.4%로 전년보다 높아졌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도 2003년 99.2에서 2004년 100.5로 4년 만에 확장 국면으로 진입했다. 미국과 중국 통화 당국은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이 2003년 23조 원에서 2004년 55조 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역시 코스피 상장사의 순이익이 138조 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