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남성 갱년기 증상과 원인
보통 중년 여성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갱년기는 남성들도 피해갈 수 없는 흔한 질환이다. 남성 갱년기는 여성 갱년기와 마찬가지로 '호르몬 분비 감소'가 주요 원인이며, 한 조사결과 50대 남성의 약 12%가 남성갱년기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남성이 중년이 되면 활동성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시기'로 정의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실을 방증하듯 남성이 40대가 넘으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서서히 줄어들면서 70대에 이르러서는 약 20∼30% 수준까지 떨어지게 된다.
이때 성장호르몬이나 멜라토닌과 같은 각종 호르몬 분비도 함께 감소해 복부비만이나 우울증, 불면증 등을 유발하지만, 일상생활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갱년기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
갱년기가 찾아오면 우리 몸에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는데, 개인에 따라 어느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거나 여러 가지 증상이 한꺼번에 동반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우울증 ▲불면증 ▲복부비만 ▲성욕감퇴 ▲발기부전 ▲만성피로 ▲근육량 및 골밀도 감소 ▲지적능력 저하 ▲여유증(여성형 유방증) 등이 있으며, 심한 스트레스와 과로, 과도한 흡연,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갱년기를 유발할 위험이 높다.
갱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려면 먼저 체내에 쌓여있는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켜 주고 부족한 기혈과 원기를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내에 독소가 쌓이게 되면 이유 없이 피곤하고 무기력해지는 '만성피로'에 시달릴 위험이 높은데, 만성피로의 경우 조기에 치료해주지 않으면 갱년기 증세가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장 해독치료(바스티 요법)'가 있으며,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와 동양의 한의학을 접목시킨 이 치료법은 몸속에 쌓여있는 독성을 제거하고 영양을 공급해줌으로써 면역체계를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오랜 임상결과 피를 맑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복부비만이나 내장지방, 다이어트, 고혈압, 간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따로 시간 내기 어려운 바쁜 직장인이나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공진단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황실의 명약'으로 알려진 공진단은 기혈보충과 원기회복, 보혈작용 등이 뛰어나 수험생이나 직장인, 큰 수술을 받은 환자, 면역력이 저하된 중장년층 및 노년층이 복용하면 좋다. 단, 공진단을 제환활 때 가장 중요한 약재인 '사향'은 식품겸용 한약재가 아닌 의약품 한약재이기 때문에 한의원에서만 취급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 한의원에서 한의사가 직접 제환한 것을 구매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