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은행권 모바일뱅크 경쟁 이젠 해외로…동남아 공략

국내 은행들의 '모바일뱅크' 경쟁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모바일뱅크를 통한 해외진출이 과거 해외법인이나 점포개설과 달리 비용이나 실패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은행들마다 적극적인 분위기다.

특히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은행마다 현지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미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터라 현지 사정을 알기 쉽고, 모바일 환경은 발달한 반면 금융은 상대적으로 낙후되면서 국내 은행들의 주요 공략지가 됐다.

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진출한 '리브(Liiv) KB 캄보디아' 가입자수는 1만7000여명 안팎이다.

리브 KB 캄보디아는 충전식 지갑(Wallet) 기반의 모바일 뱅크다. 계좌이체와 간편 해외송금 등 금융 서비스는 물론 캄보디아 공용어인 크메르어를 포함한 3개국어 채팅과 선불휴대폰 쿠폰 충전(Top-up) 등 현지 특성에 맞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현지 금융기관 등과 업무 제휴로 서비스 확대는 물론 국가별 특화 모델을 개발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늘릴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올원뱅크'의 베트남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출발은 다소 늦었지만 특화 서비스와 한류 콘텐츠까지 더해 시장 파고들기에 나설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이달 초 올원뱅크의 베트남 버전 출시를 위해 현지 모바일 결제업체인 비모(VIMO), 한류콘텐츠 배급사인 CJ E&M 베트남법인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농협은행은 모바일로 송금·결제·ATM출금 등이 가능한 전자지갑 서비스와 함께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호텔 등에서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QR코드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류 콘텐츠는 티빙(Tving)을 올원뱅크를 통해 제공한다. 농협은행 역시 베트남 외에 캄보디아와 인도 등에서 비대면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인도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모바일뱅킹 서비스 인가를 받았다. 또 올 하반기에는 고객 생체정보와 전자지갑을 활용한 '인도 모비뱅크'를 출범시키는 게 목표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5년 캄보디아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글로벌 위비 상담서비스도 5개국을 추가해 13개국에서 가능하도록 늘렸다. 글로벌 위비 상담서비스는 고객이 모바일로 예적금이나 대출, 환전·송금 업무를 신청하면 현지 영업점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상담과 함께 실행까지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결합 서비스다. 가능 국가는 캄보디아와 베트남, 브라질, 일본, 홍콩, 방글라데시, 인도, 호주, 미국, 영국, 미얀마, 바레인, UAE 등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터넷뱅킹을 생략하고 모바일뱅킹으로 바로 진입하는 국가들이 많다"며 "이런 현지 특성을 반영해 고객 접점을 늘릴 수 있는 글로벌 위비 상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모바일뱅크 써니뱅크가 베트남에 진출해 있으며, 현지에서 모바일 자동차 금융서비스인 '써니뱅크 마이카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