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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중국 자체개발 여객기 C919 처녀비행 성공…"에어버스·보잉 너무 견제마"



중국이 자체개발한 중형 여객기인 C919(중국상용항공기공사)가 지난 5일 처녀비행에 성공, 유럽의 에어버스와 미국의 보잉이 양분하고 있는 세계 여객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측은 'ABC'(에어버스, 보잉, 중국상용항공기공사 3개사의 앞글자 조합) 시대의 개막이 서로에게 '윈윈'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7일 중국상용항공기공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기체의 디자인에서 계산, 테스트, 제작까지 전 과정이 중국의 독자적인 연구개발로 이뤄졌다"며 "이로 인해 중국의 항공기 기체 개발은 여러 단계의 기술적 진보를 이룩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엔진이나 통제시스템 등은 제너럴일렉트릭과 하니웰 등 유럽·미국과의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단순히 중국만의 자랑거리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업체들과 해당 국가에게도 이익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신화통신은 "중국상용항공기공사가 글로벌시장에서 보잉이나 에어버스와 경쟁하기에는 아직 갈길이 멀다. 상당히 오랫동안 C919는 중국 내수시장의 수요를 맞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두 회사에게 결코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70건의 사전주문 대부분이 중국내 고객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의 '항공굴기'를 경계하고 저평가하려는 서방 국가들을 겨냥한 보도로 풀이된다.

실제 C919 처녀비행 성공에 서방언론들은 '서방 부품에 의존하고 있다'거나 '유럽과 미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등의 평가를 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C919는 향후 20여 년간 2300조 원 규모가 될 제트 여객기 시장에 밀고 들어오려는 중국 측 야심의 상징"이라며 "중국이 유럽과 미국 당국의 인증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려고 하겠지만 쉽지 않을 것이고, 극소수 국가에나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C919의 최고속도는 시속 963㎞, 항속거리는 4075~5555㎞로 상하이에서 가진 처녀비행에서는 3000m 고도를 시속 290~300km로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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