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신영환 택배사업본부장(앞줄 오른쪽 세번째)과 원더스 김창수 대표이사(앞줄 왼쪽 세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체결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
택배와 퀵서비스가 만났다.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택배사업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더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퀵서비스 전문 업체인 원더스는 국내 최초로 서울 전 지역 가격 단일화를 시행하고 직영 배송기사를 채용하는 등 퀵서비스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배달 관제 및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주문 시스템 등 기존 퀵서비스 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한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8일부터 새로운 개인택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일반 택배보다 빠르고 퀵서비스보다 저렴하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신규 운송모드를 도입키로 한 것이다. 당일 4시간 이내 집배송이 가능한 퀵택배, 빠른 집하택배 서비스 구축을 통해 기존 익일택배 위주의 시장에서 택배 서비스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에서다.
이를 위해 양사는 택배 및 퀵서비스 공동 영업과 함께 택배 터미널 주요 거점을 공유하는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이상적인 상생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의 노하우과 원더스의 열정으로 특별한 서비스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업 뿐만 아니라 고객과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새로운 서비스 8일 한진 및 한진택배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서비스 신설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