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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하루에만 글로벌 M&A 두 건 성사…CJ대한통운 '글로벌 TOP 5' 순항(종합)

인도 다슬 로지스틱스, 중동·중앙아시아 기반 이브라콤 잇따라 사들여



자료 : CJ대한통운



'글로벌 톱5 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지난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왕성한 인수합병(M&A) 실력을 자랑한 CJ대한통운이 인도와 중동·중앙아시아까지 손을 뻗쳤다.

13억 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광활한 인도 대륙의 물류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데 이어, 향후 유럽까지 넘본다는 계획 아래 중동에도 교두보를 확보했다.

CJ대한통운은 26일 인도의 다슬 로지스틱스(Darcl Logistics) 지분 50%를 사들여 1대 주주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인도내에 210개 거점을 보유하면서 1만5000대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수송분야 1위 기업을 품에 안은 것이다.

아울러 같은 날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 중량물 물류 1위 기업인 이브라콤(IBRAKOM) 지분 51% 인수에도 성공했다.

1986년 설립된 다슬은 육상운송, 철도운송, 해상운송, 중량물 운송 등을 영위하는 인도의 종합물류기업이다. 지난해엔 약 3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철강, 화학, 산업재,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총 3400여명에 이른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에서 델리,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의 4개 권역으로 나눠 사업을 영위하며 수송분야 1위, 종합물류 3위 기업으로 각각 올라섰다.

게다가 인도대륙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컨테이너 및 소비재 철도운송과 트럭·철도 병행수송 서비스, 인근 국가인 네팔, 방글라데시 국경 간 운송과 해상운송도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다슬 인수를 통해 성장성 높은 인도 물류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확실히 마련했다. 중국·동남아시아에 이은 범 아시아 일괄물류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 CJ대한통운은 지난해에만 중국 CJ스피덱스(8월), 말레이시아 CJ센추리 로지스틱스(9월), 인도네시아 대형 물류센터(11월), 필리핀 CJ트랜스네셔널 필리핀(12월)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갔다.

이를 통해 글로벌 다국적 제조기업(MNC)에 대한 아시아 전역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 것이다.

CJ대한통운은 자사의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에 기반한 첨단 물류센터 운영 노하우와 인도 최대 수송네트워크를 갖춘 다슬의 탁월한 수송사업 역량이 더해질 경우 인도 1위 종합물류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더해 소화물 혼적운송, 화물정보망사업 등 신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이 같은 날 추가로 인수에 성공한 이브라콤은 대형 석유화학, 시추, 담수화 플랜트나 선박 블럭 등 조선 기자재, 대형 강교 구조물 등 부피가 크고 무거운 화물, 즉 중량물 분야에서 중동·중앙아시아 지역 1위 기업이다. 설립연도는 1995년이다.

지난해 23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브라콤은 두바이, 이란, 이라크, 터키를 비롯한 중동과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을 활동무대로 하고 있다.

이란, 우즈베키스탄, 두바이 등에 총 11만906㎡(3만3600여 평)규모의 물류센터를 두고 530여대의 중량물 특수운송장비 및 선박, 화물차량, 크레인 등 하역장비를 운영 중이다.

CJ대한통운이 지난 2014년 인수한 중국 CJ스마트카고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상·항공, 컨테이너, 철도, 중량물 물류 등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건설, 플랜트 기자재의 국제물류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이번에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 내 독보적인 중량물 물류 수행 역량을 갖춘 이브라콤까지 식구로 맞이하면서 아시아 전역을 비롯해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으로까지 중량물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글로벌 탑 5 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 등 성장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까지 아우르는 대형 M&A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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