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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100만Km 무사고 기관사 탄생 '서울메트로 조인구 씨'

두 번째 100만Km 무사고 기관사 탄생 '서울메트로 조인구 씨'

운전 중인 조인구 기관사 /서울메트로



지난 해에 이어 100만km 무사고 기관사가 다시 탄생했다. 이번에도 1~4호선 운영사인 서울메트로의 기관사다. 주인공은 신답승무사업소의 조인구 기관사다.

25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께 1호선 도봉산역을 출발하면서 100만km 무사고 운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서울메트로의 호칠복 기관사가 우리나라 최초로 100만km 무사고 기관사를 기록한 지 4개월 만이다.

100만km는 지구를 25바퀴 돌거나 지구에서 달까지 2.6회 왕복, 혹은 서울과 부산을 1250회 왕복해야 하는 거리이다. 업계에서는 100만km 무사고 운행을 도시철도 전동차를 운행하는 기관사가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업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렇듯 긴 거리를 광역철도에 비해 비교적 운행거리가 짧은 도시철도(지하철) 기관사가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운행한 것은 오랜 시간 쌓아온 성실함과 책임감 그리고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1983년 기관사 업무를 시작한 조 씨는 서울 지하철 1·2호선을 두루 거친 베테랑 기관사로 1996년 40만km, 2003년 60만km, 2009년 80만km 무사고 운행 달성 이후 8년 만에 100만km 무사고 운전 기록을 갖게 됐다.

조 씨의 무사고 100만km 달성의 길에 어려움도 있었다. 특히 1호선에 근무 중인 그는 승강장안전문이 설치되지 않은 구간(코레일과 병행 운행 중인 일부 구간)도 운전하기 때문에 늘 긴장감과 압박감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럼에도 승객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투철한 직업 정신과 철저한 건강관리로 34년 동안 성실히 근무한 결과 100만km 무사고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서울메트로는 조 씨의 대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26일 오후 4시 2호선 신답역에서 서울메트로 사장을 비롯해 기관사 동료들과 축하 행사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행사를 앞두고 조 기관사는 "아내와 가족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동료의 도움이 없었다면 달성할 수 없었던 기록"이라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운전대를 놓는 마지막 그 날까지 고객만족과 안전에 힘써 무사고 기관사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김태호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시철도 무사고 100만km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이 탄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첫차부터 막차까지 승객과 함께 달리는 서울메트로 기관사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전 운행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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