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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중국 시장 해법찾기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의 현대자동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모습.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판매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법찾기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이번주 사드 갈등으로 한국 자동차에 등을 돌린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이르면 이날 중국으로 출국해 현대차의 중국 생산·판매법인인 북경현대(BHMC)와 생산 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기아차가 현지 특화형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신차로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아울러 정 부회장은 현대차의 중국 생산·판매법인인 베이징현대와 생산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사드 갈등이라는 대형 돌발 변수가 생긴 중국시장의 올해 판매 계획과 전략을 재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중국 판매량은 7만2032대(현대차 5만6026대·기아차 1만6006대)로, 전년 동월 대비 52.2% 급감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월 판매량이 10만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중국 시장 점유율 역시 5%대로 줄었다.

중국은 현대·기아차로서는 국내외를 통틀어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글로벌 판매량의 23.5%, 21.5%를 각각 판매했다.

이 같은 중국 판매량 급감은 현대기아차 실적에 곧바로 타격을 주는 만큼 현대기아차는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중국 맞춤형'으로 개발한 차량 3종을 선보이며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려 애를 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달 중순 미국 출장길에 올라 미국 판매법인과 앨라배마 공장 등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상하이모터쇼'에서 '신형 ix35' 등 현지 맞춤형 신차를 공개하며 판매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가 최초 공개한 신형 ix35는 현지 전략형 모델로, 'ix25-ix35-투싼-싼타페'로 이어지는 현대차의 중국 SUV 라인업에서 누적판매 76만대를 기록한 기존 ix35를 대체하는 모델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신형 ix35는 1.4L, 2.0L 가솔린 터보 엔진에 7단 DCT 등의 변속기를 적용했으며, 합리적인 가격과 경제성을 추구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제작됐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2분기 출시를 앞둔 K2 크로스를 처음 선보였다. K2 크로스 역시 중국시장 공략 모델로 개성있는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갖추고 있다. 1.4L, 1.6L가솔린 엔진에 6단 변속기를 탑재해 주행감을 향상시켰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7월 완성차 생산을 앞두고 있는 중국 내 다섯 번째 공장인 충칭(重慶) 공장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어 사드 여파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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