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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 카드사, 올 1분기 실적 好好…전년比 배 이상 증가

올 1분기 은행계 카드사들이 호(好)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KB국민카드는 마케팅 투자를 늘리면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하나·KB국민·우리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의 올 1분기 순이익은 5644억원으로 전년 동기 2775억원 대비 배 넘게 증가했다.

하나카드와 신한카드의 1분기 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하나카드는 올 1분기 전년 동기(50억원) 대비 10배가 넘는 5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카드 결제액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나카드의 올 1분기 카드 결제액은 16조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4조500억원 대비 14% 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른 수수료 수익은 1669억원으로 전년 동기 1457억원 대비 14.5% 늘었다. 1금융권의 여신심사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로 카드론 수익 역시 전년 대비 13% 가량 증가한 757억원에 달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하나멤버스 1Q카드 등 상품 마케팅 강화로 영업력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부가서비스를 늘리면서 고객들의 카드 사용이 늘었고 이에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신한카드는 올 1분기 401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488억원 대비 2.7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신한카드는 올해부터 고객 신용등급별로 충당금을 다르게 쌓을 수 있는 내부등급법을 적용하면서 충당금 부담이 줄어 이익이 늘었다. 기존에는 대출 고객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동일한 손실이 적용되어 신용이 높은 고객도 저신용자와 동일한 충당금을 쌓아야 했지만 올 들어 내부등급법을 적용하면서 신용등급별로 충당금 비율을 차등으로 두게 된 것이다. 이에 신한카드는 올 1분기 세후 2600억원의 충당금이 이익으로 환입되어 실적이 급증했다. 이를 제외한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218억원 수준이다.

이 외 올 1분기 카드 사용 및 대출 실적이 전년 동기 39조9000억원 대비 3조원 가량 증가한 43조원을 기록하며 신한카드의 높은 성장세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같은 기간 3% 이익이 늘며 29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285억원 대비 8억원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지난해부터 마케팅비 지출을 늘리면서 올 1분기 실적이 은행계 카드사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올 1분기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은 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미래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 2분기부터 마케팅 부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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