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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한국선 잘나가는 中 안방보험, 미국선 연거푸 굴욕

한국선 잘나가는 中 안방보험, 미국선 연거푸 굴욕



한국에서는 잘나가는 중국의 안방보험이 미국에서는 반중 심리로 인해 연거푸 고배를 마시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의 보험사인 미국 보험사 '피델리티 앤드 개런티 라이프'는 17일(현지시간) 안방보험에게 회사를 16억 달러에 넘기기로 한 합의를 무효화한다고 밝혔다.

안방보험은 지난 2015년 11월 피델리티와 인수 합의에 성공하고,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까지 얻어 냈지만 일부 주정부에서 반대 여론에 부딪쳐 1년 반 가까운 시간을 허비했다. 그 와중에 인수합병과 관련된 미국법이 개정되면서 피델리티는 인수 합의를 취소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됐다. 게다가 피델리티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높아져 주가가 상승, 피델리티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투자자를 찾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피델리티는 이날 성명에서 "인수합병 계약 상 잔여 의무가 없으며 양자 택일 거래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대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여러 인수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방보험은 미국 시장에서 부동산과 호텔, 금융사까지 가리지 않고 인수해 팽창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좌절했다. 지난해 상반기 스타우드 호텔체인을 인수하기 위해 14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에 참여했지만 물을 먹었고, 하반기에도 블랙스톤이 가지고 있던 남부 캘리포니아의 랜드마크 격인 호텔을 인수하려고 했지만 역시 실패했다. 미 당국이 근처에 해군 기지가 있다는 등의 안보 문제를 들어 방해했기 때문이다.

지난 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제라드 커쉬너가 소유한 뉴욕 맨해튼의 고층빌딩을 노렸지만 역시 여론의 악화로 물러서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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