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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정현, 남자테니스 투어 단식 본선 승리…3개월 만의 '값진 승'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13일(한국시간)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대회 본선에서 약 3개월 만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은 경기 중인 모습./대한테니스협회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02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본선에서 약 3개월 만에 승리했다.

정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총상금 53만5625달러) 대회 5일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84위·도미니카공화국)를 2-1(6-4 5-7 6-4)로 꺾었다.

2세트 게임스코어 5-6으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듀스 끝에 지키지 못해 3세트로 끌려들어 간 정현은 결국 2시간 30분의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정현이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1월 호주오픈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정현은 올해 첸나이오픈에서 16강에 올랐고, 호주오픈에서는 2회전까지 진출하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2월 초 데이비스컵에서 발목 부상을 입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델라이비치 오픈과 멕시코 오픈에서는 예선 탈락했고, 3월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본선 1회전에서 고배를 맛봤다.

16강에 진출한 정현은 2회전에서 펠리시아노 로페스(40위·스페인)-비욘 프래턴젤로(116위·미국)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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