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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꽃피는 봄, 독립영화도 같이 핀다

[기자수첩] 꽃피는 봄, 독립영화도 같이 핀다

한국독립영화의 발전을 도모하는 움직임이 문화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독립영화는 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업 영화와는 달리 영화의 주제의식이 분명하고, 주류보다는 비주류를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투쟁성을 띤다. 소외받는 이들과 외면 받고 있는 사회상을 반영해 관객에게 화두를 던지기도 한다. 이런 면에서 독립영화는 끊임없이 제작되어야하고 소비돼야 하지만, 아직까지 현실은 씁쓸하기만 하다. 잘나가는 상업 영화가 상영관을 장악하다보니 독립영화가 상영관에 걸리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고, 작품이 나왔는지 조차 알 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최근 '인디피크닉2017'은 올해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인디피크닉'은 시기와 지역에 구애 받지 않는 독립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기획한 상영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장편 4편과 단편 5섹션, 총 22편으로 예년보다 2편 더 편성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16'에서 상영된 작품 중 이슈가 됐던 화제작 등으로 구성됐다. 장편 부문에는 약자와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독창적으로 풀어낸 '노후 대책 없다', '분장', '꿈의 제인', '가현이들'이 상영된다. 다양한 주제와 장르로 구성된 단편 섹션도 눈길을 끈다.

4월 7~9일 서울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을 시작으로 대구, 강릉, 익산, 대전, 부산 등을 찾아간다.

그리고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역시 독립영화의 강화와 지원을 중요한 목표로 설정, 전주시네마프로젝트 투자 작품 세 편을 모두 한국영화로 기획했다.

이는 한국 독립영화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재능을 찾아내고, 주류영화에 미학적 충격을 가할 작품을 발굴하기 위함이다. 'N프로젝트'(가제)와 '시인의 사랑', '초행'이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 211편을 상영한 것에 비해 올해는 229편의 작품을 상영해 게스트들의 관람 기회를 확대했다.

현재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 중인 배우 이제훈, 박정민, 변요한, 김태리, 류혜영 모두 독립영화를 통해 발굴된 스타들이다. 올해는 어떤 훌륭한 배우가 독립영화를 통해 얼굴을 내밀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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