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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대선 D-47]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합동 연설회…文비판·결집강조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동시에 보수층의 결집을 강조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홍준표·이인제·김관용·김진태 대선 후보들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대선후보자 비전대회(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우선 홍 후보는 "집권 초기에 안희정 (현 충청남도)지사가 뇌물로 징역 갔다. 끝날 무렵에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박연차 돈 640만 달러를 받았다"면서, "문재인 후보가 민정수석, 비서실장을 했던 그 노무현 정부는 뇌물로 시작해 뇌물로 끝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그런 정부의 핵심에 이인자로 있던 사람이 어떻게 '적폐 청산'을 주장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홍 후보는'바다 이야기 사건'을 거론하며 "노무현 정부 시절을 돌아보면 대한민국이 '도박 공화국'이었다"며 "서민들의 돈을 훔쳐 조 단위로 모아갔는데, 그 돈이 다 어디 갔느냐"고 말했다.

홍 호부는 "바다 이야기는 단순히 도박 세상을 만든 이야기가 아니고, 서민의 주머닛돈을 전부 훔쳐간 것"이라며 "그 돈 가져간 사람이 지금 나오질 않고 있는데, 내가 집권하면 이거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가 임박했는데 우리가 '갈라치기'를 하면 안 된다"며 "이제는 우리가 대동단결해야 할 시점이다. '노무현 뇌물 공화국'이 또 들어서면 그땐 어떻게 할 건가"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도 이 자리에서 "전 대통령을 뇌물로 얼룩지게 만들고 비극적 최후까지 맞게 했던 책임자들이 지금 정권을 다 잡은 것처럼 국민 위에서 교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것은 역사의 정의가 아니다"라고 밝히며 문 전 대표를 겨냥했다.

또한 이 후보도 '바다 이야기 사건'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역대 정치에서 가장 더러운 부패 사건이 '바다 이야기' 사건"이라면서 "수조원의 불법적인 돈이 당시 (노무현) 정권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부패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서 당시 대검찰청 강력부장이 수사계획을 세워 보고했는데 검찰총장이 청와대에 갔다 오더니 못하게 막았다"며 "그때 비서실장이 문재인"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 부패한 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지금 우리 한국당의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날뛰고 있다.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김관용 후보는 이 자리에서 보수단일화를 통해 문 후보와 "한판 붙겠다"고 밝혔다.

김관용 후보는 "저는 바닥에서 살았던 사람으로 정치에 진 빚이 없어 통합의 지도자다. 통합연대를 해서 (문 전 대표와)한번 제대로 붙겠다"라면서 "한국당이 하나로 똘똘 뭉쳐 통합의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이 좌파정권으로 가는 것을 막는 것이 절체절명의 과제"라면서 "문 후보가 사퇴하면 저도 이 자리에서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민주당)은 완전히 정권을 다잡은 것처럼 하고, 완장을 차고 설친다. 장관을 누구누구로 하고 다 정해놨다"고 지적하면서, "이 나라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보수의 발전 축으로 이제 2만 달러 시대를 넘었는데 보수 열차가 고장났다"며 "이제 바꿔야 하고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후보는 재차 박근혜 전 대통령 '지키기'에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태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무려 21시간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에 들어왔는데 이러다가 구속돼도 괜찮겠나"라며 "우리 당이 살기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짓밟고만 가야겠나. 저는 그렇게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탄핵에 대해 아무런 의견도 없고,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는 어정쩡한 입장을 갖고 끝까지 앞으로 나갈 수 있나"라고 지도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당의 후보가 되면 분열된 우리 보수를 통합해서 재건하겠다"며 "'태극기 시민'들을 저렇게 아스팔트에 그대로 둘 것인가. 이분들의 마음을 보듬어서 당으로 끌어들여서 보수의 기치를 확실하게 하고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문재인, 안철수보다 잘할 수 있다"며 "그 사람들의 약점도 잘 알고 있는 우리 당 후보가 돼서 확실히 좌파 후보들을 밟고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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