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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 전기 건조기 시장 본격 진출

삼성전자 모델이 국내 출시한 전기 건조기(DV90K6200)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국내 건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LG전자가 선점한 국내 건조기 시장에 삼성전자가 뛰어들며 가전업계에서 양사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삼성전자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변하고 미세먼지 문제가 심해지면서 건조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제품군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건조기는 빨래건조대 개념이 없는 미국·유럽 지역이 주요 시장이며 한국은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지난 2004년 국내에 처음 건조기가 출시됐지만 연간 1만대도 팔리지 않아 다수의 가전업체들이 국내에는 관련 제품을 선보이지 않았다. 국내 전기식 건조기 시장은 시중에 팔리는 제품의 80% 이상이 LG 제품일 정도로 LG전자가 장악하고 있다.

국내 건조기 시장이 최근 예상을 뛰어넘는 급성장을 보여 업계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10만대를 넘겼고 올해도 30만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는 150만대 수준인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만큼 건조기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도입한 건조기는 제습센서가 빨래 수분량을 정확히 측정해 저온건조와 제습을 반복하는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고온열풍으로 건조하는 기존 방식과 비교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도어 내부에 탑재된 '올인원 필터'로 보풀이나 먼지를 2번 걸러 주고 책을 펼치듯 한 번에 쉽게 열리는 이중 구조로 간편하게 채집된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전기료 부담도 5㎏ 세탁물 기준 표준 코스 1회 기준 180원 정도에 불과하다.

설치 공간에 따라 도어가 열리는 방향을 좌우로 조정할 수 있는 '양방향 도어'를 적용했고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응축수는 물통에 저장하기에 배수구가 없어도 전원만 있으면 어디든 설치 가능하다. 전용 거치대를 사용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드럼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설치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응축수의 양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물 수위 표시창' ▲에어워시 기술로 물과 세제 없이 침구류를 보송보송하게 만들어주는 '이불털기 코스' ▲신발이나 민감한 의류를 드럼 회전 없이 건조할 수 있도록 한 '건조대 건조' ▲어두운 환경에서도 쉽게 빨래를 꺼낼 수 있게 도와주는 '드럼라이트' ▲제품 이상 발생시 앱으로 조치사항을 알려주는 '스마트 체크' 등 다양한 소비자 편의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제품군을 확보하며 국내 건조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삼성 전기 건조기는 9㎏ 용량에 화이트 또는 플래티넘 이녹스 색상이 적용된 3종으로 출고가는 119만9000~13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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