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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스타인터뷰]방탄소년단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날개 보여드릴게요"

그룹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서울 콘서트 '윙스투어' 공연 모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왼쪽부터) 그룹 방탄소년단 뷔, 슈가, 진, 정국, 랩몬스터, 지민, 제이홉/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제이홉, 진, 지민, 뷔, 정국)이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명)'라는 날개를 달고 전세계 무대를 향해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19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를 진행했다.

양일간 동원한 관객만 무려 4만여 명. 그러나 서울 콘서트는 시작에 불과하다. 칠레, 브라질, 미국 등 11개 도시에서 19회 공연을 확정한데다, 아직 추가로 공개될 지역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은 더 이상 국내 한정 그룹이 아님을 여실히 증명한다.

랩몬스터는 "2014년 악스홀에서 첫 콘서트를 열었다. 이후 2015년 올림픽홀, 2016년 체조경기장을 거쳐 2017년 지금, 고척돔에 서 있다"라며 "서울 콘서트를 기점으로 아시아, 호주를 포함한 전세계 곳곳에서 공연을 펼치게 되는데 언젠간 미국 스타디움 무대에 오르고 싶다. 국내를 넘어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날개를 보여드리겠다"고 월드투어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지민, 뷔, 랩몬스터



랩몬스터의 말처럼 방탄소년단은 '성장'을 거듭해왔다. 작은 규모의 악스홀을 시작으로 최대 규모의 공연장을 단시간 전석 매진 시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7명 멤버들의 피와 땀, 눈물이 오롯이 녹아있었다.

진은 K-POP 대표 아이돌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두 가지로 생각한다. 첫 번째는 끊임없는 성장이다.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성장하지 않은 멤버가 없다"며 "두 번째는 멤버들 간의 호흡이다. 얼마 전 인터뷰를 했는데 모든 멤버가 우리의 강점으로 호흡을 적어내 놀란 적이 있다. 이런 모습이 인기의 이유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초부터 국내와 해외를 동시 공략하는 전략으로 차근차근 자신들의 입지를 다졌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 팬덤 구축에도 힘썼고, 그 결과 케이팝 불모지까지 뚫는 성과를 이뤄냈다. 최근에는 남미 팬들이 이들의 공연 티켓을 구하기 위해 밤을 새우는 모습이 지상파 뉴스에 등장하기도 했다.

"뉴스를 보고 저희도 깜짝 놀랐어요. 미주, 남미 등 해외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에 감사드려요. 해외 인기 비결이라 한다면 기본적으로 저희는 직접 곡을 쓰고 있어요. 음악적 사운드도 해외 팬 분들이 좋아할 만한 것으로 작업해요. 그래서 낯설기보다 친숙해서 더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또 저희 나이대가 공감할 수 있는 것들로 가사를 쓰고 있는데 한국어로 써도 다들 알아서 해석을 하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는 공감을 만들어낸 것 같아요."

(위부터)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 슈가, 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데뷔 당시 방탄소년단은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그러나 쉼 없이 달려온 결과 음원은 물론, 음반 부문까지 전무후무한 기록을 작성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발매한 앨범 '윙스'는 대상 수상의 발판이 됐고, 이번 '윙스' 외전은 방탄소년단 앨범 사상 최다 주문량인 선주문량 70만 장을 기록했다. '빌보드 200' 26위, '2016 빌보드 연말 결산 차트' 5위, 'UK 차트' 진입 등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 가는 것도 현재 진행형이다.

뷔는 "선주문 70만 장 소식을 듣고 저희도 많이 놀랐다. 또 타이틀곡 '봄날'이 24시간 동안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다는 걸 듣고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런 과분한 사랑에 감사드린다. 살면서 참 좋은 순간이 많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팬 여러분의 사랑에 더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답하고 싶어요. 늘 그런 마음이에요. 지난해 대상을 받았으니 올해도 대상을 받도록 노력해야죠. 또 하나, 올해 목표가 있다면 '빌보드 핫100'에 진입해보는 거예요. 모든 아티스트들의 꿈이니까요.(웃음)" -뷔

방탄소년단이 아이돌의 아이돌, 신인 그룹들의 '롤모델'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그룹이 된 지도 어느덧 오래다. 음악, 퍼포먼스 등에서 빈틈없는 역량을 구축한 데다 탄탄한 팬덤 구축 및 다양한 연령대의 팬 확보 등 대세 그룹으로서의 모든 것을 갖췄기 때문이다.

진은 '롤모델'과 관련해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저희도 참 신기하다. 데뷔 초에 저희도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고, 그 때 답변하면서 설레고 그랬다. 그런데 저희를 롤모델로 꼽아주신다니 굉장히 놀랍다"면서 "후배님들께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도 데뷔 당시 우여곡절, 걱정, 고민이 많았다는 것이다. 잠도 못 자던 시절이었지만 분명 좋은 날이 올 거라 생각하며 버텼다. 모두에게 그런 날이 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또 다른 누군가의 멋진 선배가 되는 그런 가수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제이홉, 진, 랩몬스터, 뷔, 지민, 슈가. 월드투어 서울 콘서트 '윙스투어' 공연 중인 모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데뷔 때부터 강렬한 퍼포먼스로 유명세를 떨쳤던 방탄소년단은 이번 서울 콘서트에서도 강렬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2시간 30분간 무대를 가득 채웠다. 유닛, 솔로, 단체 무대를 통해 소화한 곡만 무려 24곡. 음악과 무대로 소통하겠다던 이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던 공연이 아닐 수 없었다. 멤버들은 이날 "팬들이 곧 우리의 하늘이다. 우리가 여러분을 위해 날아가는 거니까 우리의 모습을 항상 지켜봐달라"며 "우리가 왼쪽, 여러분이 오른쪽 날개가 돼 더 높이 올라가자"며 더 높은 비상을 알렸다.

"함께 봄날을 걷자"던 말처럼 방탄소년단이 이제 또 어떤 기록으로 전세계를 놀라게 할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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