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17-02-13 18:03:19

[YG의 카톡(Car Talk)] 2% 부족함이 느껴지는 한국지엠 크루즈

▲ 한국지엠 올 뉴 크루즈 주행모습.

생애 첫 차량으로 준중형 세단을 구매하려고 한다면 누구나 현대차 아반떼와 한국지엠 쉐보레 크루즈를 놓고 고민한다.

디자인과 주행성능, 실내공간 등 다양한 성능을 비교하지만 결국 자신의 스타일과 가장 맞는 차량을 선택한다. 아반떼와 크루즈는 비슷한 듯 보이지만 서로다른 차이점은 있다.

이에 한국지엠이 9년 만에 선보인 올 뉴 크루즈의 시승을 통해 차량 성능을 분석해봤다. 시승은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를 출발해 경기도 양평 중미산 천문대를 돌아오는 총 142km의 코스에서 진행됐다. 시승차는 최상위 트림인 LTZ 디럭스 모델이다.

▲ 한국지엠 올 뉴 크루즈 주행 모습.

◆주행성능 올 뉴 크루즈 앞서

올 뉴 크루즈는 가볍고, 단단해졌다. 공차 중량을 예전 모델에 비해 최대 110kg까지 감량했다.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 적용율을 74.6%로 확대해 차체 강성을 높였다. 가벼워진 무게로 인해 고속 구간에서 가속 페달에 힘을주자 시속 120km까지 막힘없이 올라갔으며 민첩한 핸들링으로 코너를 돌아나가는데 안정적이다. 전자식 차속 감응 파워스티어링(R-EPS) 시스템으로 민첩성에도 신경을 썼다. 속도를 유지한 채 산악 커브길을 내달렸지만 쏠림 현상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또 탄탄한 하체 덕분에 고속으로 질주할수록 주형 프리미엄 세다처럼 차체가 낮게 깔렸다.

최대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153마력과 24.5kg.m로 경쟁차보다 높았다. 지엠 차세대 다운사이징 1.4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3세대 6단 자동변속기(6T35)를 적용했다. 아반떼의 경우 132마력에 16.4kg.m이고, K3는 130마력에 16.4㎏·m다.

이 외에도 차선이탈 경고·차선유지 보조 시스템과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같은 첨단 사양을 적용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운전을 즐길 수 있게 도왔다. 특히 전방충돌 경고시스템의 경우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계기판의 자동차 모양 아이콘이 초록, 노란, 빨간색 순으로 변하도록 해 경각심을 줬다.

▲ 한국지엠 올 뉴 크루즈 뒷 좌석 공간.

◆실내 공간 아쉬움

주행성능은 경쟁차량을 앞선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실내 공간은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수납공간 등 디테일한 부분이다. 좁게 다자인된 센타콘솔과 수납공간이 부족해 스마트폰이나 화장품 등을 담아둘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컵홀더는 크기가 컵 규격에 딱 맞춘 듯 타이트했으며, 기어봉과 거리가 가까워 운전을 하는 데 다소 불편함을 줬다. 뒷 좌석의 경우 레그룸은 22㎜ 확장돼 아반떼보다는 40㎜ 정도 넓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지만 헤드룸이 낮아 177㎝의 성인이 탑승할 경우 머리가 닿아 불편했다.

▲ 한국지엠 올 뉴 크루즈 실내 모습.

공인 복합연비는 13.5km/L로 아반떼 12.8km, K3 13.2km보다. 실제 주행결과 실연비도 13.5km/L로 똑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격은 1890만~2478만원으로 경쟁 모델보다 다소 높게 책정됐다. 아반떼는 1410만~2415만원, K3는 1395만~24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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