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이슈

중국, 체르노빌 원전 폐허에 태양광 발전소 세운다

중국, 체르노빌 원전 폐허에 태양광 발전소 세운다

폐허가 된 채 방치돼 있는 체르노빌 원전 지대 /유엔 홈페이지



중국 기업들이 30여년전 원전 사고로 폐허가 된 체르노빌에 태양광 발전소를 세운다. 중국 태양광 굴기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GCL과 CNCE 등 중국기업들이 주축이 된 국제투자단이 체르노빌 원전 주변에 2기가와트 발전용량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2기가와트면 원자로 2개를 가동해 얻을 수 있는 발전 용량이다.

오스타프 세메락 우크라이나 환경 장관은 "여러 투자자로부터 태양광 발전소를 세우기 위한 부지를 빌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업체들은 지난해 11월 1기가와트 태양광 발전소를 세우기 위해 부지 대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이외의 국가 중에서는 익명의 독일 업체가 500메가와트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해 부지 신청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세메락 장관은 "업체들마다 20헥타아르에서 1000헥타아르까지 부지를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체르노빌 지방은 아직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이다. 하지만 일조량이 풍부한 데다 과거 체르노빌 원전에서 뻗어나온 배전망이 존재한다. 이를 활용하면 원전 참사 지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지대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는 구상이다.

중국은 태양광 패널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로 패널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끌어내려 태양광을 현실적인 에너지 대안으로 부상시켰다. 중국으로 인해 지난해 태양광은 사상 최초로 발전비용이 화석연료보다 낮아지는 신기원을 이룩하기도 했다. 중국은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심각한 스모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을 더욱 확대하는 중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