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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무계원 서당교실에서 추억 만들어요" 종로문화재단 선착순 접수

지난 1월 열린 무계원 서당교실에서 참가자가 활을 쏘고 있다./종로구청



종로문화재단이 종로구 부암동 무계원에서 1월 11일부터 '무계원 서당교실-안평대군의 호연지기를 경험하다'를 운영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대상이다.

재단이 서당교실을 여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한옥에 대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둘째는 효와 예를 배우는 기회 제공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특히 무계원이 세종조 문화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한 안평대군의 숨결이 깃든 무계정사지 인근인 점을 교육내용에 담았다"며 "무계정사(武溪精舍)와 안평대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무계정사지는 세종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이 글을 읊고 활을 쏘았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그가 꿈을 꾼 도원과 비슷해 안견에게 3일 만에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를 그리게 했다고 알려졌다. 무계정사는 대군이 이름붙인 정자 이름이다.

서당교실은 충·효·예 이론과 체험 교육으로 이어진다. 아이들은 훈장에게 '효'와 '예'를 배운다. 붓글씨를 직접 써 볼 기회도 갖는다.

체험 교육은 ▲국궁이야기(활 만들어 쏴보기) ▲가야금 이야기(가야금 연주와 소품 만들기) ▲바둑이야기(바둑 기본원리 이해) 등 안평대군 관련 내용으로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서당교실은 내용도 알차지만 옛날 훈장 선생님과 비슷한 복장과 긴 수염 등 외모에서도 충분히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프로그램을 두 차례로 나눠 운영한다. 1차는 1월 11일부터 13일까지다. 2차는 같은 달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다.

강사는 천리향 홍익효충예절문화원 훈장이 맡았다.

접수 대상은 초등학교 저학년이다. 현재 각 차수별로 25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참가비는 8만원이다. 종로구민은 30% 할인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인성교육이 화두로 떠오른 요즘 우리 아이들이 한옥에서 역사를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참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종로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전통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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