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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동지에 '팥죽' 먹는 이유 뭘까? "동짓날 죽은 아들이 역귀 돼.."

사진/KBS2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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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인 오늘(21일) 팥죽을 먹는 이유에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이날은 연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冬至)다.

동짓날은 팥죽을 쑤어먹는 전통이 있는데, 그 유래는 중국 '형초세시기'에 등장한다.

고대 중국 신화의 인물, 강을 다스리는 신 '공공씨'의 망나니 아들이 동짓날 죽어서 '역귀(전염병 퍼뜨리는 귀신)'가 됐다. 죽은 아들이 평상시에 팥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동짓날 팥죽을 쑤어먹어 악귀를 쫓았다고 전해진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붉은 색을 띤 팥을 태양,불,피 같은 생명의 표식으로 여겼고, 음의 기운을 물리치기 위해 동짓날 팥죽을 쒀 먹었다. 동지팥죽을 먹고 나쁜 귀신을 쫓아 액땜을 한다는 의미 역시 새해에는 전염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게 해 달라는 기원으로 해석된다.

또 동지팥죽은 속담에도 등장하는데, '배꼽은 작아도 동지팥죽은 잘 먹는다' 이 속담은 동지팥죽은 맛이 있기 때문에 누구나 많이 먹게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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