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항공사들이 겨울 방학과 설 연휴 여행시즌을 앞두고 여행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업계 1위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서울 등은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30일까지 '아듀 2016' 고객감사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상은 전 노선이고 항공권 이용기간은 내년 1∼3월이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 편도항공권을 기준으로 ▲인천~도쿄, 김포~오사카 7만8000원부터 ▲인천발 오사카·나고야·삿포로·오키나와 등 4개 노선은 6만8000원부터 ▲인천~칭다오 5만3000원부터 ▲인천~홍콩 10만3000원부터 ▲인천~하노이 9만8000원부터 ▲인천~푸껫 15만3000원부터 ▲인천~괌 12만8000원부터 등이다. 단 특가운임인만큼 맡기는 짐은 유료로 전환된다.
국내선의 경우 ▲김포~제주, 부산~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등 4개 노선은 각 1만8100원부터 ▲김포~부산 노선은 3만6100원부터 판매한다.
진에어는 국제선 9개 노선을 대상으로 '포켓몬 찾기' 스페셜 특가 프로모션을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진행한다. 이번 특가 프로모션은 오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내년 1월 31일까지 운항하는 인천 출발 오사카, 오키나와, 후쿠오카, 기타큐슈 노선, 그리고 부산 출발 오사카, 오키나와, 기타큐슈, 괌, 다낭 노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에어서울은 인천발 일본 다카마쓰, 나가사키, 히로시마, 우베, 시즈오카 왕복 항공권(총액운임 기준)을 12만8000원부터 판매한다. 이 항공권은 오는 30일까지 에어서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여행기간은 2017년 1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다.
외항사들도 특별 요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마나도 이코노미클래스 특가'을 출시했다. 이번 특가는 2016년 12월 1일부터 2017년 3월 31일까지 자카르타 경유하여 당일 연결이 가능하며, 왕복 항공권을 76만원부터 제공한다. 이 요금은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포함한 총액으로 환율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싱가포르항공은 오는 31일까지 미주 및 아시아 지역 특별 요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여행 기간은 싱가포르와 미 로스앤젤레스(LA) 노선이 2017년 3월 31일까지, 그 외 아시아 지역은 2017년 4월 30일까지다. 단, 싱가포르 경우 내년 1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특가 판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요금은 2인 이상 예약 시 유류할증료, 세금 포함 왕복권으로 1인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이 인천~싱가포르 44만7900원, 인천~LA 73만3000원, 인천∼푸켓 55만7400원 등이다.
하와이안항공은 오는 31일까지 성인 항공권 2매 구입 시 동반 자녀 1인 무료 항공권을 제공하는 '패밀리 프로모션 시즌2'를 진행한다. 여행 기간은 내년 1월 12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이 프로모션은 주중 출발에 한하며 항공권 구매시 가족관계 증명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