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4일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FA(자유계약선수) 최형우(33)의 보상 선수로 내야수 강한울(25)을 지명했다.

삼성은 4일 "KIA로 이적한 FA 최형우의 보상 선수로 강한울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원광대를 졸업한 강한울은 2014년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KIA에 입단한 우투좌타 내야수다. 데뷔 후 3시즌 동안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활약했으며, 올 시즌에는 내야 주전 경쟁을 펼치며 104경기 타율 0.271(298타수 81안타) 27타점 36득점 7도루를 기록했다.

삼성은 "강한울이 매끄러운 수비와 준수한 주력을 보였다"며 "올해 부상이 많았던 내야진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경쟁 체제를 갖추고자 강한울을 선택했다"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