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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극/뮤지컬

브라운관·스크린 벗어난 연기파 배우들

브라운관·스크린 벗어난 연기파 배우들

관객과 가깝게 소통하고자 연극 선택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들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벗어나 공연장으로 나왔다. 올해 연말은 유난히 볼거리가 많다. 헐리우드 대작과 한국 영화의 흥행으로 영화관을 찾는 발길이 이어짐은 물론, 취향 따라 골라보는 완성도 높은 TV 드라마도 다양하게 편성됐다. 그런 가운데 올 겨울이 가기 전에 꼭 봐야할 공연들도 막이 올랐다. 박정민·문근영 주연의 '로미오와 줄리엣'부터 배종옥·소유진·이청아 등 여성 배우들의 유쾌한 코미디 '꽃의 비밀'까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 박정민 문근영/국립극장



◆박정민·문근영이 선보이는 세기의 로맨스

오는 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는 동갑내기 연기파 청춘 배우 박정민과 문근영이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분한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손에서 탄생한 이래 시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오페라, 발레,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의 장르를 뛰어넘어 수없이 변용되어온 작품이다.

영화 '파수꾼'을 통해 충무로 신성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배우 박정민은 최근 영화 '동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올해 가장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박정민은 희곡 원작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깊이 있는 해석으로 더욱 새롭고 입체적인 로미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줄리엣 역의 문근영 역시 천부적인 스타성과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최연소 연기대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톱배우다.그런 그녀가 2010년 연극 '클로저' 이후 6년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두 사람이 무대 위에서 펼칠 러브 스토리에 관객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연극 한류의 주역 양정웅 연출과 뛰어난 공간활용과 섬세한 무대디자인으로 정평이 난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가 크리에이티브로 나서 셰익스피어 공연의 한 획을 그을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무대에는 박정민, 문근영 외에 손병호, 서이숙, 배해선, 김호영, 김찬호, 이현균, 양승리, 김성철 등이 함께 오른다. 2017년 1월 15일까지 공연된다.

2016 연극 꽃의 비밀 배종옥, 구혜령, 소유진, 김보정/수현재컴퍼니



◆여배우 파워 '꽃의 비밀'

지난달 29일 막을 올린 연극 '꽃의 비밀'은 장진 감독이 2015년 선보인 창작 공연으로 2016년 연이은 앵콩 공연과 전국 순회공연으로 인터파크 관객리뷰 평점 9.4점을 받은 인기작이다. 해당 작품은 네 명의 아줌마들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다. 끊임없는 코미디의 연속, 기대를 벗어난 유머러스한 대사, 각각의 캐릭터의 내면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장진표 코미디'가 녹아있다.

이번 세 번째 공연에는 배종옥, 소유진, 이청아가 합류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배종옥은 기존의 우아한 이미지를 버리고 주당 캐릭터 '자스민'으로 분해 제대로 망가질 예정이다. 지난 8월 종영한 인기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성숙한 연기를 뽐낸 소유진은 오크통 배달 청년과 은밀한 썸을 유일한 낙으로 즐기는 가정 주부 '모니카' 역을 맡았다.

2016 연극 꽃의 비밀 이선주, 조연진, 이청아 /수현재컴퍼니



극강의 청순 외모 이청아는 '꽃의 비밀' 출연이 첫 연극 도전이다. 소유진과 함께 '모니카' 역에 더블캐스팅 됐다. 이밖에 조연진, 이선주, 구혜령, 김보정, 박지예, 이동현, 최태원, 전윤민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2017년 2월 5일까지 DCF 대명문화공간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더 언더독/킹앤아이엔터테인먼트



◆이태성의 첫 뮤지컬 '더 언더독'

배우 이태성은 뮤지컬 '더 언더독'을 통해 데뷔 14년 만에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해당 작품은 SBS 'TV 동물농장'의 '더 언더독'을 인상 깊게 본 제작진이 약 4년 간의 대본 작업과 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로 진돗개 '진'과 군견인 세퍼트 '중사'를 비롯해 강아지 공장의 모견 마르티스 '마티' 등 각자의 사연을 가진 반려견들이 모여 있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태성은 주인에게 버려진 채 투견장을 전전하다 유기견이 된 진돗개 '진' 역을 맡았다. 살기 위한 본능만이 남은 거친 모습과 함께 그 안에 숨겨진 따뜻한 내면을 무대 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태성은 "첫 뮤지컬을 '더 언더독' 초연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뮤지컬 '더 언더독'은 개들이 주인공이지만 결국은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단순히 개들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이들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의 이야기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 또한 연말을 맞아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고 둘러볼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더 언더독'은 2일 개막해 2017년 2월 26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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