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주물공정 산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개발한 터빈엔진을 납품해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글로벌 브랜드 차량에 장착, 보급하고 있는 캐스텍코리아 윤상원 대표.(은탑산업훈장)'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공장을 가동해 고용에 앞장서고, 지난해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해외에서 거둔 뉴트리바이오텍 권진혁 대표.(동탑산업훈장)'

'독자적으로 확보한 산업용가열로 공정설계 기술을 통해 이란에서 총 600억 규모의 프로젝트 5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제이엔케이히터 김방희 대표.(철탑산업훈장)'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 창업진흥원이 공동 개최하는 '2016 벤처창업대전'에서 산업훈장을 받는 벤처기업인들이다.

11월30일 중기청과 벤처협회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상식을 비롯해 벤처·창업 우수제품 전시, 재도전 성공 릴레이 발표, 글로벌 벤처창업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캐스텍코리아는 1958년 설립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201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지난해에는 '수출 3천만불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터빈·센터하우징은 국내 시장 점유율이 85%로 절대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12%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되는 주요 제품은 하니웰, 보그워너 등 세계 유수의 부품기업에 납품돼 전 세계 주요 브랜드에 장착되고 있다. 지난해엔 1515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이 가운데 567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뉴트리바이오텍은 2002년 국내 최초로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전문 컨설팅 기업으로 창립했다. 2007년에는 1122억원을 들여 연구개발(R&D)센터 및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공장을 경기 이천에 지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연구 및 생산동, 신설 액상동, 분말동, 식당동으로 이뤄진 이천 공장은 총 면적이 2만4109㎡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면서 당초 33명이던 직원은 지난해엔 206명으로 크게 늘었다. 매출 744억원 가운데 384억원을 중국, 미국, 호주 등 해외에서 거두는 등 수출이 매년 2배씩 늘어나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지난해 1184억원의 매출 중 74% 가량인 878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주로 쓰이는 산업용가열로를 비롯해 공랭식증기응축기 등이 주요 생산 제품이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산업용가열로에 관한 기초 및 상세설계 능력을 갖고 있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2009년 당시 '수출 3천만불 탑'을 받았고 2011년에는 코스닥시장 상장도 끝냈다.

2008년 설립된 엔씨켐은 창업 초기부터 광학용 코팅소재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던 회사다. 반도체 및 정밀화학소재, 디스플레이 및 산업용 소재가 주 사업군이다. 2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에는 잉크시장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해 벌써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투자파트너스 김종필 부사장이 198개 투자업체를 통해 5329억원을 회수, 벤처시장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받는다.

한편 '내일의 변화, 오늘에 담다'는 주제로 나흘간 열리는 벤처창업대전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