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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골프제작업체 티디지 김진모 대표 인터뷰

김진모 대표



수제골프제작업체 티디지 김진모 대표 인터뷰

"골프 피팅, 기술형 창업으로 틈새 노린다"

골프 인구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성인 5명 중 1명 이상이 골프를 생활 스포츠로 즐기고 있다. 이에 골프 관련 창업도 증가 추세다. 최근 골프 실력 향상을 위한 골프 피팅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골프 피팅이 골프 창업 틈새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국내에서 골프 피팅 창업 교육을 선도하는 이가 수제골프제작업체 티디지의 김진모(53) 대표다.

골프 피팅 창업이 관심받는 이유는 골프 선진국들의 사례와 기술형 창업이라는 점 때문이다. 미국, 일본 등은 골프숍에서 피팅&리페어를 할 수 있는 피팅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PGA 프로선수 대부분도 본인의 클럽을 자체적으로 상황에 맞도록 조정할 수 있는 장비를 가지고 있다. 더구나 피팅 창업은 스크린골프처럼 쉽게 모방할 수 있는 창업이 아니다. 정확한 분석과 클럽 스펙 제공이 필요하다. 기술형 창업으로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김 대표가 이같은 골프 클럽 피팅이라는 신세계를 경험한 배경은 우연히 골프종합전시회인 올란도 쇼를 방문하면서다.

그는 "기량 향상과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 자세와 스윙을 교정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그런데 나의 체형과 스윙에 맞는 클럽을 고르면 짧은 기간에 기량이 향상되고 스코어가 줄더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1년 동안 미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골프 피팅 기술을 배우는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지난 1998년 골프피팅 회사인 더드림골프를 설립했다.

하지만 어려움도 있었다. 피팅 장비들이 수입제품이었기 때문에 A/S 등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피팅 장비의 국산화가 필요하다는 걸 절감한 그는 2002년부터 관련 장비를 개발했다. 그 결과 2006년부터 한국인 체형에 맞는 YUME(유메), DREAMAX(드리맥스) 골프피팅 클럽을 론칭했다. 피팅 전문골프 헤드와 샤프트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티디지의 장점은 고객별 데이터 관리를 통해 맞춤형 클럽을 진단·분석한다는 거다. 아울러 유지보수·수리 등 클럽 피팅의 폭넓은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 대표의 이런 노력은 알찬 열매를 맺고 있다. 2005년 티디지의 기술력을 인정한 중소기업청은 소자본 창업을 위한 골프피팅 창업 교육을 마련했다.

김 대표는 "연습장, 골프숍과 달리 골프피팅 창업은 기술형 창업이죠. 다른 업종과 다르게 폐업률이 낮아요. 기술을 요하는 직업이다보니 차별성과 경쟁력이 뛰어난 편이다"고 전했다.

골프 시장은 최근 5년간 30% 이상 성장했다. 국내시장 규모는 모두 30조원에 이른다. 세계 4위에 해당된다. 지금까지는 스크린 골프를 중심으로 골프 용품에 대한 시장이 커졌다면, 최근에는 골프 레슨과 피팅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현재의 피팅 매장은 피팅(맞춤제작)보다는 빌더(단순조립)가 더 많아요. 순수한 피팅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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