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수시 논술고사와 구술면접은 19일부터 실시된다. 수능점수가 아쉬웠다면 대학별 고사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대학들이 점차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아 수시 논술전형의 영향력이 커졌다. 면접도 단계별 전형에서 대학별로 20%~100% 반영되므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교육업체 메가스터디와 유웨이중앙교육 등의 도움으로 논술고사와 구술면접 대비법을 알아본다.
◆'감사합니다' 불필요한 표현 금물
수험생들은 교과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숙지하고 사고 과정을 논리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최근 출제 경향은 교과과정에서 배운 지식을 구체적 조건에 적용해 결론을 도출하거나 현실 상황에 응용, 적용하는 문제다. 평소 주변 현상이나 올해 화제였던 주제들에 관심을 두고 관련 교과 지식을 정리해야 한다.
인문계열은 언어논술 외에도 고려대, 중앙대(경영경제) 등 수리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을 함께 출제하는 곳이 있다. 경북대와 부산대처럼 단답이나 약술을 요구하기도 한다.
자연계는 대체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이 출제된다. 따라서 수학·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등 교과서 주요 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고려대, 연세대 원주 의예과 등은 수학 문항 필수에 과학은 선택하는 식이다. 아주대 의학과, 울산대 의예 등은 수학과 과학 문항을 모두 풀어야 한다. 이들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은 수학적 해결능력과 과학적 응용력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시험장에서 실수를 줄이려면 시간 배분과 제시문 독해, 논제 파악, 개요 짜기 등 실제 시험을 보듯 연습해야 한다.
답안지에는 '감사합니다'와 '꼭 붙고 싶습니다'처럼 불필요한 표현을 쓰지 말아야 한다.
인문계열은 대부분의 학교가 정해진 답안 분량을 지키지 못하면 감점을 준다. 따라서 분량에 맞춰 답안을 적어야 한다.
자연계열에서는 가점형 채점 방식을 택한다. 따라서 답안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개념과 원리 등 일부 내용이라도 작성해 부분 점수를 받아야 한다.
◆구술면접 차분히, 또박또박 '예행연습' 해야
면접고사 때는 제한 시간에 간결하고 논리적으로 말해야 한다. 결론을 먼저 말하고 근거를 들어 자신의 주장에 대한 결론을 명확히 맺어야 한다.
자신의 역량과 이상을 드러낼 수 있는 구체적 사례가 있어야 한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목을 끈 문제에 대한 입장도 준비한다. 예상 문제를 뽑아 연습하는 것이 좋다.
답변은 문장이 아닌 핵심어 중심으로 연습해야 현장에서 효과적이다.
대학들은 심층면접으로 제출 서류의 진위를 확인한다. 따라서 제출한 서류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 자기소개와 학업 계획, 특기와 관심 분야 등 개인 정보, 지원 대학과 학과 정보, 관련 교과 지식 등을 다시 정리해야 한다.
면접에서는 목소리와 발음도 중요하다. 목소리에 자신감이 없고 말투가 어눌하면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적당한 어조와 정확한 발음으로 또박또박 말하는 연습을 해본다.
또한 친구나 부모님 앞에서 예행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혼자 연습할 때와 달리 타인 앞에서는 긴장할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