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은 호주 투자은행 맥쿼리캐피털과 1000만달러(한화 약 115억원)의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옐로모바일의 이번 투자 유치는 전환사채(CB)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전환조건은 기업가치 기준 40억 달러(한화 4조 7천억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현재 옐로모바일은 경영 시스템 정비와 사업 효율화 등 핵심사업을 기반으로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자회사와 손자회사의 투자 유치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와 비즈니스 플랫폼 확장에 필요한 기술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옐로모바일은 지난 10월 중간지주사인 옐로디지털마케팅의 270억원과 지난 7월 옐로오투오의 제이티넷200억원 투자유치, 그리고 이번 모회사의 115억원 투자 유치로 올 하반기에만 약 6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옐로모바일 전체 그룹사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3500억원이다.
옐로모바일 이상혁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사업 견고화와 미래 성장 기반을 확충하게 됐다"며, "모바일 비즈니스를 선도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 나그디(Hajir Naghdy) 맥쿼리캐피털 아시아 대표는 "옐로모바일이 보여준 성과와 옐로모바일의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이 지닌 잠재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다음 성장단계에 진입하는 옐로모바일과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존 워커(John Walker) 한국맥쿼리그룹 회장은 "맥쿼리캐피털은 한국의 매력적인 투자처를 발견하는데 큰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옐로모바일은 한국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맥쿼리캐피털은 금융자문, 자본시장과 자기자본투자를 담당하는 맥쿼리그룹의 비즈니스그룹으로, M&A전략과 자본 조달 관련 자문은 물론, 지분투자와 대출을 통해 금융거래를 촉진하는 자본을 제공한다. 맥쿼리캐피털은 2008년부터 전세계 산업군과 지역에 약 20억 달러를 투자해오며 탄탄한 자기자본투자 실적을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