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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NH농협금융지주 3분기 900억대 흑자 전환

NH농협은행은 2016년 3분기 2672억원 순이익을 보았지만, 대손충당금 등으로 누적 기준 순손실 618억원을 기록했다./NH농협은행



조선·해운 구조조정으로 인한 적자에 시달리던 농협금융이 당기순이익 987억원을 내며 기지개를 켰다.

NH농협금융지주는 2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 2907억원 적자를 뒤집은 실적이다.

명칭사용료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3118억원이다. 명칭사용료는 농협법에 따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의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이자이익은 5조126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29억원 늘었다. 반면 판매관리비는 2조92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916억원 줄었다.

농협은행은 누적 기준 순손실 6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316억원과 대조된다. 분기 순이익은 2672억원이지만,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으로 1조4110억원을 쌓아 적자를 봤다. 은행 충당금은 그룹 전체 충당금의 96.7%를 차지한다.

농협금융은 은행의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을 1.65%로 추정한다. 이는 전년 말보다 0.62%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순이자마진(NIM)은 1.82%으로 전년 말 대비 0.12%포인트 떨어졌다.

농협손해보험은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떨어졌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올해 폭염으로 농작물과 가축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 560여억원을 지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NH-아문디 자산운용은 109억원, NH농협캐피탈은 227억원, NH저축은행이 101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냈다. 농협생명은 115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3% 줄었다.

농협금융은 지난 국감 당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의 특혜 대출 의혹을 받는 등 악재에 시달렸다. 당시 농협은행은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해명자료를 내며 진땀을 빼야 했다.

이번 흑자 전환으로 농협금융은 고개를 들 수 있게 됐다. 농협 관계자는 "시중 은행들의 실적을 볼 때 크게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희소식인 것은 맞다"며 "충당금 부담이 줄고 판관비가 감소한 점 역시 이번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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