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시즌의 성수기와 비수기를 나누는 자체가 무의미한 요즘, 여름과 가을 시즌 결혼을 앞두고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 신랑, 신부들의 움직임이 바쁘다.
웨딩컨설팅기업 듀오웨드가 발표한 2016년 결혼비용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신혼부부 평균 결혼자금은 2억7420만원이다. 이 중 주택을 제외한 결혼비용은 총 8246만원으로 전년 대비 1283만원 증가했다. 예단을 제외한 가전, 가구 등의 혼수비용은 평균 1628만원으로, 남자는 1605.9만원, 여자는 1649.8만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혼수비용 조사에서는 500만원~1000만원 미만이 28.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 1000만원~1500만원 미만이 11.8%로 뒤를 이었다.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의 40% 가량이 평균 혼수비용보다 낮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스몰웨딩 등 소박하고 검소한 결혼 준비 문화가 사회 전반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합리적인 예비부부를 위한 다양한 혜택과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지난 16, 17일 양일간 열린 제 25회 듀오웨딩페어와 같은 웨딩박람회는 알뜰웨딩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다. 박람회를 통해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업체를 비롯해 가전/가구, 허니문, 예복, 영상, 침구 등에 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도 증가하고 있다.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가장 적절한 웨딩 업체를 알려주는 '웨딩의 여신'은 업체별 최신 화보와 다양한 이벤트 소식을 매일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손안의 웨딩플래너라 불린다. '셀프웨딩', '신랑신부모여', '웨딩클럽'은 내가 아는 결혼 준비 정보를 공유하며 알뜰하고 똑똑하게 결혼준비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결혼 관련 팁은 물론 결혼준비를 하는 실제 사용자들의 알뜰 노하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허니스토리'는 신혼여행지로 꼭 가보고 싶은 베스트 장소와 베스트 코스를 추천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다양한 여행지 소식과 이벤트 및 할인정보, 실제 고객 후기를 통해 허니문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웨딩카드메이커'는 이미지 전송방식의 신개념 초대장 애플리케이션으로 URL을 누르지 않아도 전송돼 편리하다.
예비부부들의 결혼준비와 혼수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할인혜택을 주는 멤버쉽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것도 혼수를 아끼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다. 씰리 웨딩 메이트는 씰리침대의 멤버십 서비스로 혼수 및 예물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업계 최고 수준의 할인 혜택과 다양한 특전을 제공함으로써 예비부부들의 결혼 준비에 있어 꼭 챙겨야 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온라인 씰리웨딩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씰리 웨딩 메이트 시즌4'는 올 7월까지 운영되며 가입한 예비부부에게 다양한 혼수 및 예물 브랜드들의 혜택이 담긴 '온라인 바우처 키트'를 제공한다. 씰리침대뿐만 아니라 르크루제(LE CREUSET), 드롱기(Delonghi), 다이슨(dyson), 하만(Harman JBL, Harman Kardon), 젠하이저(SENNHEISER), 밀레피오리(Millefiori), 레이지보이(Lazboy), 대림케어(Daelimcare), 투미(TUMI), 티쏘(TISSOT), 리파 액티브(ReFa Active), 판도라(Pandora),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더클래스 효성(Mercedes-Benz), 현대요트(Hyundai Yachts), 에바종(?vasion),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Sheraton Grand Incheon) 등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