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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외국인 한국시장서 4조 가까이 매수

자료=한국거래소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4조원 가까지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은 149억8300만 달러(약 17조2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2012년 이후 3년 연속 아시아 증시에서 발을 빼왔다. 지난해에는 32억3300만 달러어치를 팔았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28억1400만 달러어치를 팔아치운 외국인은 올 상반기에 34억2000만 달러(3조9261억원)어치 사자로 돌아섰다.

올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주식을 사들인 국가는 대만으로, 62억4500만 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작년까지 5년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인 베트남에서는 올해 8000만 달러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결과가 나온 지난달 24일에는 아시아 증시에서 5억400만 달러어치를 팔아치웠지만 이후 순매수로 돌아서 30일까지 5거래일간 5억7900만 달러어치를 샀다.

한편 올 들어 대표지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국가는 태국으로 상반기 상승률이 12.19%에 달했다.

한국 코스피는 지난달 30일 1,970.35로 끝나 작년 말 대비 0.46% 올랐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일본으로, 닛케이지수가 작년 말보다 18.1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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