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유아용 완구 판매량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품의 가격보다는 아이의 연령과 성장과정을 고려한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진은 유모차부터 세발자전거까지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세발자전거 '쥬시'. /삼천리자전거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긴 불황에도 어린이용 완구의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CJ몰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유아동 완구의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17만원으로, 2013년 7만2200원 보다 2.3배 증가했다. 2014년과 2015년 보다도 각각 100%, 60% 가량 올랐다. CJ몰은 특히 승용 완구나 교육용 완구 등 10만원 이상 고가 상품 판매량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고가 선물보다는 아이의 연령과 성장과정을 고려한 제품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좋은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에 가격에만 초점을 맞추면 아이에게 필요한 제품보다는 부모의 눈에 보기 좋은 제품을 고른다는 의미다. 자녀의 연령과 성장단계에 맞춰 선물 고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자녀가 아직 어린 영유아라면 신체를 많이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선물이 적합하다. 활발한 움직임은 신체 발달은 물론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삼천리자전거의 다기능 세발자전거 '쥬시'는 아동 성장단계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일부 부품만 탈부착해 조절할 수 있는 ▲유모차 단계 ▲보호자 어시스트 단계 ▲독립형 세발자전거 단계 등 3단계 성장 맞춤 시스템을 제공한다.
특히 뒷바퀴를 접어 부피를 줄일 수 있고 보조 손잡이나 캐노피 역시 손쉽게 분리 할 수 있어 승용차 트렁크나 뒷좌석에 간편하게 적재할 수 있다. 아이를 동반한 시외 나들이나 소풍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능이다.
아동의 창의적 사고는 만 4세에서 5세 사이에 가장 발달한다. 때문에 이 연령대 아이에게는 창의력 발달을 도울 수 있는 선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뷰아이디어의 '플레잉 하우스'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소꿉놀이 교보재로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
플레잉 하우스는 스케치북에 그려져 있는 다양한 사물과 인물에 직접 색칠한 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교육용 게임의 가상 공간을 원하는 대로 꾸미는 것이 가능하다. 손으로 직접 색을 칠하며 아날로그 감성을 키우고 증강현실 알고리즘인 '컬러 팝업' 애플리케이션으로 디지털 감성을 키울 수 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는 태어나 처음으로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규칙적인 교육을 받는다. 아이의 집중력을 길러주면 학교 적응이 보다 수월해진다.
레고 '마인크래프트 빌리지 세트'는 인기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소재로 한 제품이다. 빌리지 세트는 마인크래프트 시리즈 중 가장 큰 규모인 1600피스로 구성됐다. 감시타워, 도서관, 대장간, 정육점, 시장 등의 건물과 다양한 캐릭터가 포함됐고 열대우림, 눈, 사막 등 다양한 지형을 표현할 수도 있다. 칼, 곡괭이, 테이블, 양동이 등 게임에서 주로 쓰이는 아이템과 장식물도 함께 들어있다.
초등학교 고학년에게는 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교육용 태블릿을 추천한다. 교육용 태블릿은 아이들의 흥미를 쉽게 유도할 수 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위버스마인드의 '뇌새김'은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담고 있는 태블릿 PC 형태의 스마트학습기다. 수학 콘텐츠인 뇌새김 주니어수학은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쉽고 재미있는 생활만화로 설명해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며 영어 콘텐츠인 뇌새김 워드탭과 뇌새김 워드프리미엄은 이미지와 발음 재생을 통해 영단어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