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신세계가 차세대 모바일 포스를 도입하며 'IoT 기반 고객 반응형 백화점' 구현에 나선다. 새로 도입한 차세대 모바일 포스에서는 할인 쿠폰이나 프로모션 혜택 등을 고객들에게 먼저 제공하는 등 고객 맞춤형 응대가 가능하다. / 인텔코리아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인텔코리아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신세계의 'IoT 기반 고객 반응형 백화점' 구현에 나선다. 인텔코리아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신세계의 반응형 백화점 구현 사업에 협력하기로 하고, 첫 프로젝트로 차세대 모바일 포스(POS,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인 인텔 기반 윈도우 태블릿을 도입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신세계는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들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구현하고자 빅데이터 분석 기술 도입, CRM(고객관계관리) 재편 등 인프라 개선을 이어왔다. 단순 결제 기능만 있는 기존 포스로는 IoT 연계 서비스로의 확장이 힘들다고 판단해 윈도우 운영 체계를 갖춘 인텔 기반의 차세대 모바일 포스로 교체를 결정한 것이다. 교체 규모는 10.1인치와 4.7인치 태블릿 2종류 총 8000여대 규모다.
이번 모바일 포스는 인텔 베이트레일 N2807과 Z3745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프로세서가 최대한 소비하는 전력량(TDP)도 각 4.3, 2와트(W)에 불과해 장시간에 걸쳐 안정적이고 빠른 시스템을 환경을 제공한다. 고객별 혜택 확인, 반품 처리, 착용 사진 예시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원활하게 제공하고 직원·매장 시스템과도 빠른 통신이 가능하다. 운영체제는 윈도를 기반으로 해 직원 모두에게 익숙한 사용 환경을 제공했고 개별 포스부터 통합 운영체제까지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는 '하나의 윈도' 전략으로 관리비용도 효율적으로 줄였다.
신세계 류제희 최고 정보관리 책임자(CIO)는 "차세대 모바일 포스를 중심으로 IoT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며 "인털, 마이크로소프트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스마트한 유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텔코리아 박석근 비즈니스 개발 총괄 상무는 "고객 반응형 백화점을 실현하고자 IoT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다"며 "향후 고객들이 다양한 IoT 솔루션을 누릴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