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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창업시장 퓨전바람 메뉴부터 인테리어까지

오늘통닭은 옛날통닭에 옥수수콘, 모짜렐라치즈, 마요네즈로 만든 콘치즈를 결합한 퓨전메뉴 콘치즈닭으로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창업시장에 퓨전 바람이 거세다. 과거 2000년대 초반 과일치킨, 죽통삼겹살 등 이색적인 조합의 재료를 섞어 만든 퓨전 음식들이 인기를 얻었다면 최근에는 재료의 조합을 넘어서 메뉴 조리방법과 매장 인테리어 등 전체적인 틀 안에서 옛 맛과 최신 소비 트렌드를 조합하는 방식이 대세다.

옛날통닭 프랜차이즈 '오늘통닭'은 꾸준한 인테리어 리뉴얼을 통해 '통닭'의 고전적인 이미지 대신 폭넓은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리브랜딩 작업이 한창이다. 오늘통닭은 밝은 노란색과 고동색을 사용한 카페형 인테리어로 깔끔함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오늘통닭 외대점, 신촌점 등 20대 소비자들이 집중되는 상권에 이를 강화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메뉴 역시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옥수수콘, 모짜렐라치즈, 마요네즈 등으로 만든 콘치즈에 파우더를 입히지 않고 튀겨낸 옛날통닭을 결합시킨 '콘치즈닭'을 새롭게 내놨다.

건강 오리 요리 전문 브랜드를 표방하고 나선 'OK능이마을'은 중장년층에게 특히 사랑 받는 오리백숙을 주력 메뉴로 내세운다. OK능이마을 젊은층 공략을 위해 전 지점에 좌식 테이블을 없애고 입식 테이블을 도입해 좌식에 익숙하지 않은 2030 세대도 편안하게 오리백숙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화떡남리틀카페는 이름처럼 분식과 카페를 결합한 시스템이다. 카레떡볶이, 크림떡볶이 등 이색 떡볶이 메뉴와 함께 1000원에서 3000대 저렴한 커피메뉴를 통해 식사와 디저트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수제 도넛카페 '미스터도넛'은 도넛과 음료와 같은 디저트 외에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얌차메뉴로 퓨전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얌차는 '간편한 식사와 함께 차를 마신다'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알려진 브런치와 비슷한 의미이다. 미스터도넛은 얌차메뉴로 중국식 면요리인 탄탄멘과 일본식 국수인 시루소바, 볶음밥을 선보이고 있으며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자들을 위해 얌차메뉴와 음료 또는 도넛을 한 세트로 묶은 세트메뉴를 판매 중이다.

퓨전짬뽕 전문점인 '니뽕내뽕'은 짬뽕과 피자 두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메뉴전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니뽕내뽕의 짬뽕 메뉴는 일반 짬뽕과는 다른 퓨전 짬뽕으로 우유와 크림소스가 어우러진 크뽕부터 해산물과 맑은 육수로 시원한 맛을 내는 일뽕, 토마토의 맛과 매콤함을 즐길 수 있는 토뽕까지 색다른 짬뽕메뉴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짬뽕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메뉴인 마늘피자, 고구마피자 등 피자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이색적인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불고 있는 퓨전 트렌드는 단순 재료의 조합을 뛰어넘어 전문성이 강조된 아이템끼리 결합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뛰어난 가성비에 주목하고 있지만 사용하기 불편하거나 품질이 낮은 제품은 매몰차게 외면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니즈를 철저히 반영한 흐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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