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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수입김치 국산김치 둔갑 근절 나선다...김치자율표시제 시행

김치자율표시제 인증마크



앞으로 식당에서 김치를 믿고 먹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외식업소의 국산 김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국산김치자율표시제'를 시행하는 등 대대적인 범국민 '국산 김치 소비 확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국산김치자율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로 만든 배추김치를 제공하는 외식업소에 공식 인증마크(표장)를 달아주는 제도다. 위원회는 이 달 내 1호 인증업소를 지정하는 등 본격적인 제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위원회는 대한민국김치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식재단 등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5개 민간단체가 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지난해 말 국내 김치산업 진흥 및 국산 김치 소비 확대를 위해 구성한 민간자율단체다.

위원회는 국산김치자율표시제 시행으로 수입 김치의 주 소비처인 외식업소에서 국산 김치 사용이 늘어나는 한편 수입 김치가 국산으로 둔갑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농심품부에 따르면 수입 김치는 국산 김치의 3분의 1 이하 수준에 불과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현재 국내 유통 김치의 35%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이중 99%가 중국산이다. 특히 외식업소의 51.6%가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산 김치를 국산으로 속여 제공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해 농식품 원산지 표시 대상업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중 음식점의 52.6%가 원산지 표시를 위반했으며, 원산지 표시 위반 품목 1위는 배추김치(23.9%)였다.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 김순자 위원장(한성식품 대표)은 "국산 김치 사용 인증마크가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안심마크가 되도록 이 달 내 인증 1호점 지정을 시작으로 범국민적 차원의 대대적인 국산 김치 소비 확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시중 식당 등 음식 판매업소는 물론, 학교·기업·기관 등이 운영하는 구내식당으로도 인증마크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국산김치자율표시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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