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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 주파수 할당, 이통3사 물밑작업 셈법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3길 아이파크몰 이동통신 상가를 찾은 시민이 상담을 받고 있다. /뉴시스





2월말 주파수 할당, 이통3사 물밑작업 셈법은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 주파수를 추가로 공급하기 위한 주파수 할당 방안이 이달 말께 나올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는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한 치밀한 물밑 작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경매 대상인 주파수 공급 대역은 700㎒(40㎒ 폭), 1.8㎓(20㎒ 폭), 2.1㎓(20㎒ 폭), 2.6㎓(60㎒ 폭) 등이다. 이 가운데 2.6㎓ 대역에서는 광대역인 40㎒ 폭 1채널과 협대역인 20㎒ 폭 1채널 등 2개 채널이 나온다.

주파수 할당 계획에는 경매 일정이나 주파수 대역별 최저가격·할당 조건 등이 담길 예정이다. 또 내년 12월 이용 기간이 만료되는 2.1㎓ 대역 100㎒ 폭 가운데 기존에 사용하던 80㎒ 폭의 재할당 방안과 재할당 가격 등도 포함시킬지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할당 계획이 나오면 이통사들은 현재 각 사가 쓰고 있는 주파수 대역과 최적의 조합을 이룰 수 있는 대역을 확보하기 위한 물밑 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타사와의 치열한 경쟁을 최대한 피해 최소 투자로 최대 효율을 뽑으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일부 대역에서는 피 말리는 확보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2월말 주파수 할당방안이 확정된 후 4월 예정된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대역은 1.8㎓(20㎒ 폭), 2.1㎓(20㎒ 폭)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 공히 투자를 최소화하면서도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황금대역이기 때문이다. 인접 대역을 묶어서 즉시 광대역화(20㎒→40㎒)가 가능한 주파수이다.

특히 2.1㎓ 대역에서 20㎒ 폭은 초접전이 예측된다. SK텔레콤이 사용하던 60㎒ 중 일부다. 아직 특정되지 않았지만 LG유플러스와 KT 중 어느 쪽 인접 대역이 될 지에 따라 전체 경매에도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2.1㎓ 대역에서 LG유플러스도 20㎒ 폭을 쓰고 있다. LG유플러스 인접대역을 놓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경쟁을 벌이게 된다.

LG유플러스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2013년 주파수 경매를 통해 2.6㎓ 광대역을 할당받고 2조원을 들여 기지국을 구축한 만큼이번 경매를 통해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하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도 1.8㎓ 대역에 광대역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이상적인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이통3사가 광대역을 2개씩 나눠가질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정 통신사가 많은 주파수를 할당받는 것 또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독과점 논란 등으로 주파수를 할당받지 못한 통신사가 시장 파괴에 대한 공격을 할 수 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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